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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든 디 피 외 지음, 오광만 옮김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알게된 것은 신대원 1학년때이다. 박영선 목사님이 추천해 주셨는데, 나는 그 강의를 직접 듣지
않았기 때문에 리포트를 써야할 의무도 없어서 읽지 않았었다. 그러나 작년에 휴학중에 다시 소개받아 읽
게 된 이 책은 나의 담당 청년들과 나누기도 하고, 교회에서도 강좌를 개설해서 할 만큼 유익한 책이었다.
특히 이 책은 장르별로 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데, 성경이 장르가 여러가지가 있지 않은 가? 시가서, 율법서, 복음서, 묵시서....등. 이런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어떻게 읽을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성경해석학인데, 성경은 2000년 이상 전에 쓰여진 책이고, 글이기 때문에 그때그시점의
배경과 상황에 근거를 두고, 문법적 역사적 해석을 해야한다는 '석의'에 대한 강조와 그러면 21세기를 살
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이 말씀을 받아들여야하고, 적용해야 하는 가에 대한 '해석학'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다. 이 두가지는 성경을 바르게 읽기위한 필수 과정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냥읽으면 자기의 배경과 상
황속에서 읽어서 성경의 바른 의미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의미를 주관화 시키고 축소시켜서 하
나님의 큰 뜻과 연결지어 나의 삶에 비추어 그 말씀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성경의 용례와, 바른 성경적 접근에 대한 충고, 저자들의 친절하면서도 해박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성경이 더욱 친숙해지고, 더 알고 싶어지며, 성경사전이나, 관련 책들을 더 사서 읽으면서 성
경을 읽고 싶어질 것이다.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