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한정판 - 일반판 + 싸인액자(동판+아크릴) + 스페셜북 + 엽서6종 + 양장본케이스 (3Disc)
강우석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한국영화로서 참 잘된 영화라고 느껴졌다. 그렇게까지 생각 안하고 봤는데, 주제의 문제의식, 감독과 각본자의 깊이있는 역사적 탐구와 그 사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잘 묘사했다.

 설경구,안성기,정재영 등과 조연들의 연기들은 실감있었고, 폭력적인 장면과 잔인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리얼하게 묘사하였고, 특수효과나 전투장면들은 한국영화의 차원을 한차원 높인듯한 느낌이 들었다.

안성기가 마지막 장면에서 교육대장으로서 자기가 키운 병사들을 죽이는 임무는 참으로 가혹했으리라 본다. 그러나 그 대처하는 방식은 불만이 좀 있다. 실미도 부대원이 듣게하고 교관들도 듣게하고... 그래서 궁극적으로 전쟁을 야기시킬 수밖에 없었던 그 나약한 리더쉽은 어떤것인가? 지도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었는가?

 나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미리 더 대화를 하여야 끝까지 투쟁(鬪爭)해봐야 되지 않았을까? 내가 죽던지.. 참 모를 일이다. 어려운 문제다.

역사를 왜곡했다는 평가도 받는 다. 역사 왜곡이라. 역사는 항상 누가 해석하고, 어떤 사관에 의해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다만 fact, 즉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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