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목적이 있는 녀석은 없어. 그런건 앞으로 만들어 가면 돼.


산다는건 원래 그런거야!"


"늘 답을 찾아왔어. 산다는건 화를 내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중요한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자신도 행복해지는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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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난 이런 연약한 자신이 싫다. 이런 나에게 어지간하면 정이 떨어질텐데..어째서  이녀석들은 질리지도 않고 같이 있어 주는 거지? 근성이 있다니깐.."


==나나! 그렇게 울다가 웃으면서 친구자랑을 하다니...



 "원시인가? 멀어질수록 잘 보이는데,가까이 가면 놓쳐버리거든."


==쇼우지가 하치코와 재회하고 나서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조용히 읊조리던 말.



 "있잖아 하치. 사람은  잃어버리고 나서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고 하지만 진정한 의미로 깨닫는것 언제나 다시 서로 마주쳤을때였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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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게 두렵지 않은가?"
 '지는건 두렵지 않다.
내가 싫은건 도전조차도 할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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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살인마 빈센트와 만났다!
탐크루즈의 완벽하리만큼 일체된 연기에 소름끼치도록 전율했다.
그의 눈빛에서 나오는 그 시리도록 냉정하고도 차가운 눈빛에 얼어붙어버렸었고, 이와 동시에 외롭다고 힘들다고 나좀 알아달라고 나좀 안아달라고 내 상처를 보듬어 안아 달라고 외치는 눈빛까지 전해져 와서 그를 잔인한 살인마라고 아니 사도라고 아니 사신이라고 밀어붙일수가 없었다.
그를 더 자세히 소개해보자면...
회색빛깔의 단정한 정장에 회색빛의 머리칼과 그의 눈빛을 가리기 위한 위장도구의 썬글라스와 그의 death note가 들어있는 가방을 지닌 인물. 그리고 늘상 행하던 일을 오늘도 그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다는듯 그렇게 쉽게 사람을 쏘아대며 일을 개시한다. 그러나 그 냉정한 빈센트도 이 날 밤만큼은 최고로 번민한다. 택시기사 맥스를 만난후부터 말이다.
이 둘은 정말 정반대의 인물이다. 꿈이 있는 자와 꿈이 존재 하지 않는자, 사랑을 받고 자란 자와 사랑보다는 킬러로 키워진 자로 극렬히 대립성을 띤 두 사람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둘은 서로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게된다. 맥스는 빈센트처럼 단호하고 강하고 냉철하게 행동을 하게 되고 변하지 않을것만 같았던 빈센트도 맥스가 보이던 연민과 도덕성에 흔들리게 되어버리니...
냉정한 킬러가 한순간 마음을 열어보이자 빈센트는 빈센트가 아닌 존재가 된다. 그래서 난 그를 미워할수도 잔인하다고 매도할수도 없다.
일말의 양심이라는것이 마지막에 그에게도 존재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극중 인물들이 주고 받던 대화중에 이런 얘기가 있었다. 대충 이야기 해보자면 ... (이 부분에서 가장 충격받았다면 받았지.)
남들과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쳐보아도 그 아무것도 (꿈도) 이루지 못한채 나이가 들고 노인이 되어 집에 갖혀서 텔레비전만 보면서 살아가는 보통의 인생이 될게뻔한데 희망은 왜 가지냐고. 또 환경단체 인권단체에 가입한것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이 죽어간다고 동정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지껄여대던 빈센트의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 하다.
그의 이 냉정하고 차디찬 대사가 나를 압박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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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를 본지 몇년이 지났는지 기억이 아득하기만 하다.
하룻동안 일어난 그 꿈같은 사랑이야기! 그때가 아마도 고등학교때로 기억되는데 그때 친구들과 저런 일은 실현불가능한 일이 라는둥 저렇게 쉽게 사랑에 빠져버릴수는 없다는둥 이리저리 재면서 봤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20대의 지금의 난 그렇게 실현불가능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베니스라는 낯선 곳에서 만난 남녀가 마법에 빠진듯 그렇게 새로운 사랑에 이끌릴수도 있고 빠질수도 있으니깐..하루동안의 사랑은 마치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인공들처럼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되었다. 그 후로 9년이란 시간이 흐른후 제시와 셀린느는 어떻게 되었을까?
여기서부터 비포 선셋은 시작된다.
얼마나 두근거리던지...어떻게 살았는지 또 얼마나 변해있을지 그들은 행복한지 등등 어찌나 궁금한지...
그들이 해후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가슴이 턱 막힐정도로 기쁘고 반갑던지 나 자신에 깜짝 놀랐다. 마치 내가 셀린느인것처럼 그렇게 기뻐졌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그들에게는 80분이라는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우리도 오래된 친구를 만났면 너무나 반갑고 행복해서 이리저리 주저리 주저리 떠들게 되고 걸어가는 그 사이에도 안부를 묻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던가? 제시와 셀린느 또한 그렇다.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겠다고 둘이서 결심이라도 한것처럼 그렇게 쉬지않고 떠들어 댄다. 그 모습또한 유쾌하다. 처음의 그 낯설음도 다시 익숙함으로 풀어나가는 그 두사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도 그 곁다리만 계속 빙빙 돌고야 마는 그들.
이제 헤어져야 하는 이별의 시간이 찾아오면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싶어져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함께 있으려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조차도 안타까움에 가슴이 저며온다.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찡했던 최고의 장면은 셀린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던 그 노래에 있었다.

"왈츠 한 곡 들어봐요 / 그냥 문득 떠오른 노래 / 하룻밤 사랑의 노래 / 그날 그댄 나만의 남자였죠 / 꿈같은 사랑을 내게 줬죠 / 하지만 이제 그댄 멀리 떠나갔네 / 아득한 그대만의 섬으로 그대에겐 하룻밤 추억이겠죠 / 하지만 내겐 소중한 당신 / 남들이 뭐라든 그날의 사랑은 내 전부랍니다 /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어 / 그날 밤의 연인이 되고 싶어 /어리석은 꿈일지라도 / 내겐 너무 소중한 당신 / 그런 사랑 처음이었죠 / 단 하룻밤의 사랑 나의 제시 /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어"

그녀의 노래가 그녀의 마음 그리고 제시의 마음을 다 표현해주는 듯 했다. 오랜만에 감상적으로 감정적으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깐 해질무렵이었다. 불연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해뜰 무렵보다는 해질무렵이 더 안타깝고 더 감상적인 순간이라는 것을...
사랑도 해질무렵이 더 눈물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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