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절망선생 3
쿠메타 코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이 만화 너무 중독성이 강하다! 세뇌되어 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만화를 보지 않고는 안되게 만들고, 다음권을 보지 않으면 인생을 논하지 못하게 될것만 같다. 신흥 종교의 교주님 같은 우리 작가님!  2권에 이어서 3권에서도 거침없이 세상을 헤집고 풍자한다.

가마에만 태워지면 세상이 들썩들썩 거리게 되고 생각이 없는 군중은 모두가 그 가마 뒤를 따르게 된다고 꼬집는다.

"그냥 사람이 죽는 소설일뿐인데 가마에 태우기만 하면 그냥 100만부를 넘긴다니깐요." 라고. 정말 그렇지 아니한가? 천재에 울고 특이한 동물에 희귀성에 깜짝 놀라고 울고 웃는게 우리 아닌가? 그의 말처럼 세상을 타인의 잣대가 아니라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잣대를 가지고 살아야 될것이다. 균형시각을 가지고 자신이 자신답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잘못된 점 찾기를 하는게 어떻습니까? 인생은 온통 잘못 투성이예요. 찾아도 찾아도 끝없이 나오지요."

숨은 그림 찾기를 할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인생의 잘못된 점을 찾는게 우선일것이리라. 어찌나 잘 꼬집어 내는지 간담이 서늘하다. 이렇게 독설가득한 말로 툭툭 내뱉는 그를 통해 난 절망하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기도 한다. 인생에 대해서 내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그의 현명함에 매료되고야 말았던 것이다!

다음권에서는 또 어떤 점을 깨우쳐주실지 어리석은 중생은 마냥 기다리고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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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no37 2006-06-2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반갑다는 말씀부터 올려야겠네요. 한번 읽고 쌓아둘 책이 아니라 계속해서 머릿속에 머무르는 그런 책인것 같아요. 책이 나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쁠따름이지요.

yukino37 2006-07-11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