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슴이다 3부 8
조은하 글, 연은미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어느새 라일락 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이 때쯤 되면 이상하게도 리아가 생각난다. 라일락 향기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리아가 떠오르고 이 만화가 떠오르고...... 때마침 신간까지 발맞추어 나와주고 봄의 선물인가?

저번편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지만이의 등장씬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실망했었다. 물론 이삭이라는 특이한 아우라를 자랑하는 고등학생의 등장으로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해서 최고의 위기 상황을 자아내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지만이 없는 이 책은 단팥이 들지 않은 단팥빵과도 같다!!  지만이 없이 어찌 이 만화를 볼수 있으리~~!!

하얀 제복을 반듯하게 차려 입고 리아가 오기를 기다리는 착한 녀석! 

묵묵히 그녀가 오기를 마냥 기다리는 바보 같은 녀석!

자신이 아픈것 보다 리아가 아플까봐 그게 더 마음이 아파서 잠못자는 녀석!

그 누구보다 리아를 가장 사랑해줄수 있는 녀석!

그의 이런 모습에 난 늘 감동한다. 복을 제발로 차는 리아가 어찌나 미웠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이녀석은 절대 변하지 않고 꿋꿋해서 좋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진실된 고백씬 이번권의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싶다. 캬~~~!! 또 지만이의 매력에 반하고야 말았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빚어지는 이 이야기가 지만이 때문에 너무나 아름다워져서 좋다. 리라꽃 향기처럼 지만이의 사랑도 향기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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