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탐정과 우울온천 - 사신탐정 시리즈 1
사이토우 미사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코난부터 시작해서 김전일을 보다가 느꼈던 것인데 이 사람들만 떴다하면 사람이 죽어나가는 기현상을 너무나도 쉬이 발견할수 있다는 것이었다. 살인사건 하나 접하기조차 어려운데 이 직업의 사람들은 어디 놀러를 갔다가도 살인사건, 극장에 가도 살인사건 하여튼 가는곳마다 마주치는것이 살인사건이었다. 참 징하게도 무서운 운명에 사로잡힌 인간이 바로 탐정들이로구나를 여실히 느꼈었다.

그런데 이 만화는 초반부터 이 점을 확실하게 짚어주고 넘어갔다. 그것도 이 잘생긴 주인공의 입을 통해서 말이다. 그의 별명은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사신'이다. 그가 가는곳은 죽음의 그림자가 손짓한다고나 할까? 하여튼 탐정의 발걸음은 죽음과 향기를 같이하니 뻔히 알면서도 가야만 하는 이 사신탐정의 심정은 오죽할까? 그래서 더욱 소심하고 우울한 탐정이 되어버렸다.

아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랴!" 라는 속담이!! 그런데 이 주인공은 바로 이게 무서워서 여행조차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죽음의 그림자가 느껴진다고 외치면서 절대 거부를 하지만 주인공이 안그러겠다고 바락바락 외쳐도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가도록 만들면 되는 일이지 않겠는가?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는 그의 여자친구와 후배의 이끌림에 의해 온천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조금은 색다른 탐정물을 선사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에 또 기대를 하면서 또 기다려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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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1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미있겠는데요~

yukino37 2006-03-18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