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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8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권씩 나올때마다 내 가슴을 이렇게 울리고야 만다!! 이번편은 야마다의 슬프고도 멋진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녀가 사랑하는 마야마군과 그가 사랑하고 있는 리카씨를 동시에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야 만것이다!!! 하늘은 왜 이다지도 가혹하신지!!! 혼자서는 그 사랑의 상처조차 잊지 못하니깐 이렇게 가혹한 시련을 주시는건지도 모르겠다. 혼자서 그 많은 양의 덮밥을 꾸역꾸역 삼키면서 속으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녀는 얘기한다.
"영양보충을 잘해둬야 열심히 일하지.
이제 날씨도 추워질텐데.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아무리 소중히 여긴다해도
그걸 내 앞에서 과시한다해도 뚝 부러지지 않고 살아갈수 있도록.
마야마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불안해하는 표정을 봐도 내 마음이 사정없이 구겨지지 않도록!"
짝사랑은 슬프고도 애달프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면서도 그 사랑을 바라보기는 너무나도 눈물이 난다. 언제쯤 이 눈물이 마를수 있을까, 후딱 이 시간이 지나가서 이젠 괜찮아졌어!! 하면서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그 상처를 훌훌 털고 일어설수 있을지, 그 막막한 시간을 혼자서 이겨내는 것이 너무나도 힘드니깐....그래서 이 슬픈 사랑 안해야지 하면서도 또 하게 되니 젠장......흑흑...
그런데 이 만화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멋쟁이 신사 노미야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노미야군은 이렇게 툴툴 거리며 그녀 주위에 서있기 때문이다.
" 뭐가 '무리하면 안돼요' 야. 자기는 하면서. 있는대로 밝은척 목소리만 쥐어짜면 다야? 기가 막혀서 정말. 9시간이나 걸린다구!!!"
이러니 내가 노미야군을 멋지다고 말할수 밖에~~~~ 브라보 노미야군!!
그런데 이 만화의 개그컷을 잊으면 안된다. 이 아릿다운 처자를 호위하는 유니콘 무리가 노미야군이 떴다 하면 전국적으로 대규모 이동을 불사하며 그녀를 호위한다!!!
멋져 멋져!!! 슬픈 짝사랑과 그녀를 좋아하는 또 한사람, 그리고 그들 주위에서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 만화는 멋지다!! 늘 감동의 도가니탕을 만들어주는 작가님!! 너무 좋아해요~~~ 다음권도 어서어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