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당연합니다. 지당하신 말씀입죠!!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수 있는 법입니다. "그럼요~~~" 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맞장구의 맞장구를 치면서 한장 한장 침을 찍찍 흘리면서 바라보게 된답니다.  어찌나 공감대가 잘 형성대는지 놀랄 지경이랍니다.

가령 " 일단 마음에 들면 그 가게의 메뉴를 집요하게 전부 먹어치우는 악습관이 있다" 고 외치는 그녀에게 난 당연히 "저도 그래요"하면서 손을 번쩍 치켜 들고야 맙니다.맛있는 음식점을 찾으면 굶주린 육식 동물처럼 몇달에 걸쳐 몇년에 걸쳐 하나하나 메뉴를 잡아먹고야 마는 것이지요. 꼭 도전해보고 넘어야할 과제중에 하나로 비치는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말입니다.

또한 여자들의 식습관을 아주 자~알 알수가 있답니다. "되도록 다양한 종류를 맛보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s하라였다."라는 대사를 보면 알수 있겠지요? 내 주위에도 보면 식비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나같은 녀석들을 보면 이해할수 없다고 외쳐대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마치 식도락가인것처럼 행세를 하며 맛있는 집이라면 몇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그 집을 찾아나서고 그 집에서 맛있는 음식은 고루 시켜다가 "난 먹으려고 그런게 아니야. 단지 간을 보려고 그러는 거야. 간이 맞나 안맞나 맛있는지 단지 그것만 알아보려고 그러는거야" 하며 재미있어하는 우리를 마치 미지의 생명체처럼 보기도 했으니깐요. 많이는 못먹어도 세상에 뿌려진 맛있는 맛은 한번 맛을 보고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때문에 여자들은 이 점에 아주 집착을 한답니다. 아니 저같은 여자들인 좀 있답니다. 그러니 남성분들은 넓은 아량을 베풀어주시기를....

그리고 나보다 몇수 위의 그 화려한 미각의 소유자 "Y나가 F미" 씨!! 그녀가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내가 그만큼 먹는데 인생을 바쳐왔으면, 먹을것도 나한테 조금쯤은 보답을 해줘도 된다고 생각한다만.."

이런 당당하고 오만한 대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녀의 정성과 노력이라면 이 말 또한 전혀 오만하지가 않지요.

작중인물에 반하고 등장하는 음식물에 반하여 이 참기힘든 식욕은 또 어찌 제어하리오. 이 늦은 시간에 어찌하란 말이오~~!!! 그러니 다이어트를 결심한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은 꼬옥 피해가셔야 된답니다. 요시나가 후미의 애독자라고 한들 꼬옥 피해가셔야 할겁니다. 그럼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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