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코스 Glaucos 1
다나카 아키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군계라는 작품을 쓴 작가라는데 난 이 작품을 읽어보지 못해서 이 작가의 특징을 뚜렷하게 잡아낼수가 없다. 단지 그랑블루라는 영화가 다시 머릿속의 폴더에서 펼쳐졌다는 사실만은 말할수가 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 경기를 다시 한번 볼수 있게 되다니.. 거의 미치지 않으면 할수 없을것만 같은데 이것을 숙명처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다니.. 이 경기는 너무나도 조용한 그 바다속을 잠수하여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서 자기가 목표로 한 지점까지 다녀오는 종목이다. 그러나 이 경기는 자기 목숨을 걸고 할 정도로 아주 위험한 종목이다. 만화속의 이야기를 빌려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불안이나 공포에 사로잡히면 뇌가 산소를 대량으로 소비해서 블랙아웃을 하게 돼. 호흡할수 있는 동안 수면까지 돌아오는 동안 자기 목숨을 억누르는 공포를 견딜수 있는지..이 종목의 본질은 궁극적으로 이거다!"


그 공포감을 이겨내고 뇌가 터질것만 같은 그 수압을 견디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그 위험한 종목에 뛰어드려는 소년이 있다. 아주 드라마틱한 탄생이 그의 앞길을 예감해주듯이 그는 그길을 따라 가게 된다.  바다에서 너무나도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유영하는 이 소년이 바다를 가슴에 품을수 있게 될런지 지켜봐야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