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무의 아름다움을 다른나라 사람들이 먼저 알고, 먼저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빨리 우리나라 자생수종의 가치를 깨닫고 보호해야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좋은 나무는 다른나라로 건너간다."-p.22-

 

"대부분 중부 이남에서 자생한는 소사나무는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이기에 백의민족이라 불리는 우리와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나무이다." -p.23-

 

"분재에 감아놓은 그 철사, 알루미늄 선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방법입니다. 식물의 성장을 통해 수형을 교정하는데 잠시 사용할 뿐이지 식물을 못자라게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p.89-

====나무를 학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시각으로도 바라볼수 있는 거로구나. 그러니 백년이 넘는 수령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할수 있는거로구나.

 

"인생을 살다가 마음을 다 비웠다,다 털어버렸다 라고 이야기를 할때가 있지만 그 비운 마음도 몇년이 지나면 분갈이한 화분속에 뿌리가 꽉 차듯이 차버립니다. 왜냐하면 살아있기 때문이고, 인생에서 완성을 이룬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p.100-

 

"분재가 나무를 작게 만든다고 하는데 좁은 화분에서 자연속 수목의 형태로 나무를 길러야 하기 때문에 촉소라기 보다는 공간에 맞게 크기를 조절했다고 보면 좋겠어요."-p.117-

 

"특히 조경용 향나무는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온 가이스카 향나무이다. 줄기를 따라 층층이 둥글게 다듬어 놓은 향나무를 보면 가이스카 향나무라고 생각하면 된다." -p.160-

 

"구상나무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우리나라 땅에만 있다." p.164-

 

"본래 매화나무는 중국 강남지방에서 자라는 온대성 낙엽수였는데 신라시대 불교와 함께 전해진 것이라 한다." -p.166-

 

"괴불나무는 잎이 나기전에 꽃부터 핀다. 한차례 꽃을 피우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에서 번갈아 피고 지고 하며 꽃을 피운다. 어떤것은 11월말부터 3월까지 약 5개월간 꽃이 피고 지고 한다. 한여름 백일동안 피고지고 꽃피우는 배롱나무가 있다면 겨울에는 괴불나무가 있다." -p.179-

======정말 몰랐던 나무가 왜 이다지도 많은지..또 그네들은 어찌나 아름답던지. 나무를 너무 사랑해서 제주도에 분재예술원을 만든 저자의 땀과 노력이 엿보이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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