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라도 아름다운 암컷이 되는 때가 있다.

수컷을 붙잡기 위해 날개색을 바꾸는 나비처럼."-p.49-

 

"여자의 몸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꽃이나 과실과 마찬가지로 바싹 말라버리는 것이라는 점을."-p.108-

 

" '이스라엘산은  우선 땅 자체가 마른땅이라 포도 농사에는 좋을거예요.

요즘 기막히게 좋은 물건들이 불쑥 튀어나와요.'

'아츠미는 가슴속으로 바싹 마른땅이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었다.'

"이스라엘 땅....정말 나하고 똑같네" -p.113-

===바싹바싹 몸이 말라가고 있는 한 여자의 씁쓸하고도 자조적인 말이었다. 그 메마른 땅과 자신의 몸을 같다라고 표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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