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기억은 항상 제멋대로지.
색이 없는 것에도 색을 부여하고 멋대로 각색하거나 미화하기도 하면서......
실제로 있었던일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거든.
그래서 난 "아름다운 추억" 따위 안믿어."
"몇번이고 너를 만나 또 몇번을 속아도 지긋지긋할 정도로 너와 다시 시작해서
진저리가 날때까지 너와 불행에 빠진다.
광대가 되었다가 바보가 되었다가 개가 되었다가
자존심도 냉정함도 모두 버리고
다른건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그저 너만 날 사랑해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