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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다이아몬드 Silver Diamond 1 - 은빛씨앗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얼음요괴 이야기"의 스기우라 시호의 최신작!!
얼음요괴 이야기에서의 배경은 중세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현대도 아닌 판타스틱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였다. 라푼젤 이야기를 빌려와서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 시킨점이라든가 그런점이 새로웠다면 새로웠다. 또한 블러드와 이슈카의 종족을 초월한 사랑이야기 또한 너무나 인간적이고 정다웠었다. 전작이 이랬었다면 후작은 과연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 싶을 것이다.
이번에는 현대의 평범한(?) 고교생으로 등장한다. 마치 이슈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의 소년이다.그런데 이 소년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아기였을때 어머니와 함께 지금 사는 그곳에 떨어졌다는 점이다. 당시 그 집의 주인이었던 할아버지는 아무 거리낌 없이 그들을 받아들였고 소년에게 유산까지 후하게 남겨주고 2년전에 떠났다. 물론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혼자 남아 그 집을 지키고 있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던 어머니의 취미를 그대로 물려받은 소년은 별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너무나 울창하게 자라는 정원식물들로 인해 고생을 한다. 정글속을 방불케하는 울창한 숲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그게 알고 보니 그의 숨겨진 능력으로 인해 그랬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지만...
혼자서 정원을 가꾸며 살던 어느날, 어머니와 소년이 그랬던것처럼 그 정원 한켠에서 색다른 복장을 한 사나이가 발견된다.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차원의 균열이 생기면서 이 세계로 오게 되었던 것이다. 포커페이스의 사나이라 불리던 그 사람이 이 소년에게 오게 되면서 싱그럽게 웃을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도 보는 즐거움을 준다. 기묘한 동거를 하던 와중에 (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방문객이 또 등장하고 마지막 장에서 보니 또 다른 방문객이 등장하는것으로 보이던데 묘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만화가 다른 만화와 차이점이 있다면 식물의 열매나 씨앗을 쥐면 총으로 바뀐다거나 태양이 존재하지 않아 메마른 사막으로 둘러싸인 환경을 들수 있겠다. 그래서 이 묘한 방문객들이 현대로 와서 크게 놀라는 점도 푸른 하늘이었으니깐 말이다. 하여튼 앞으로 이러한 점들을 잘 그려내겠지만 상당히 재미난 시도가 아닌가 싶다. 아 다음권 보고 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