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

장진 감독의 영화 중에서 최고로 잘 만들어진 영화다.
어느 영화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고 했다. 아니다. 이 영화에서는 전봇대를 타고온다. 전봇대의 전선을 타고 찌릿찌릿~~하게 빠른속도로 나아가서 그녀가 있는 곳까지 전하는..
다른 로맨스물에서는 볼수없는 즐거움과 색다름에 난 반해버렸다. 왠만한 로맨스물은 잠와서 못보는 나에게 딱 맞는 작품이었다고나 할까?
체루성 영화는 그다지 아니 아주 싫어한다. 다들 눈물 흘리며 슬퍼하는데 난 왜 눈물이 안나오는 걸까 하며 혼자 통분하며 슬퍼하기 때문이다.
아! 이 영화를 보면서 파울로 코엘료의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이 생각났다. 죽음이 임박했을때 그 심정을 아주 코믹하고도 진지하게 다룬 면에서 일맥상통했다고나 할까?
강력추천하는 영화다. 아! 시간이 나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도 한번 읽어보시라. 더 재밌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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