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11
나가노 마모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기다리다가 지칠지경이다. 처음에는 언제 나올지 눈이 아프도록 찾아댔지만 이제는 그러던 마음을 한편에 곱게 놓아두었다. 책이 나올때가 되면 나오겠거니 하며 다른책들과의 만남을 갖고는 즐거워하며긴 외도를 즐기다가 그가 나오면 그 모든것들을 제쳐두고 달려나와 즐겁게 만난다.
그와의 이번 만남은 카이엔의 죽음과 함께했다. 그 강하던 그가 그리도 쉽게 갈줄이야~~. 아무리 상대방이 강하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갈수는 없는게야~~그래서 나를 이해시키기 위한 이야기를 스스로 짜냈다. 그는 그냥 목숨을 놓아버린건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결론을 냈다.그는 자기가 바라던 삶보다 너무도 오래 살았다 그래서 이것으로 족하다 하는 그 순간을 기다려 오다가 그 순간이 마침 찾아오자 그렇게 그 삶을 불태워 버렸던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그의 죽음이 나에게는 쇼크였지만 더한 것은 파티마 복장에 관한 변천사 부분이었다. 그 미묘하게 다른 그 디자인에 넋을 잃고야 말았다. 작가는 그 파티마 옷을 고안하느라 책을 빨리 쓸수없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에게는 그것이 진정 중요했단 말인가? 난 알아차릴수도 없던 거였는데...하여튼 작가의 이 치열한 정신떄문에 난 상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