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세요 1
오오야 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전설적인 개그 콤비인 그녀석에게 완전히 사랑의 포로가 되어 버린 그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우야마 미에! 그녀의 직업은 쇼프로의 대책없는 리포터입니다.  그녀는 리포터이긴 한데 일본 쇼프로의 주무기인 섹시하고도 재미있는 무조건 열심히 하는 초보 리포터라 무한도전이 모토가 되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그리하여 아주 짧은 체육복이든 수영복이든 무엇인든지 입고 출동하는 그녀입니다! 무조건 밝음만이 매력인 그녀! 훤칠한 키와 외모와는 전혀 다르게 내숭제로에 털털하기 까지 합니다. 부끄러움도 없고 자신이 웃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초보예능인이랄까요? 이런 그녀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사장님과 스텝들! 술에 취해 그녀와 인연을 맺게 된 인기절정의 개그콤비 중 하나인 칸다가와씨까지 그녀로 인해 휘둘리는 이들이 속출합니다.

 

생각하고 움직인다기 보다는 본능에 충실한 그녀인지라 사건 사고는 여기저기서 터지고 그 뒷수습에 애가타는 사장님, 그리고 사랑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며 그녀에게 싫은 소리만 찍찍 해대다가도 그녀의 시선을 피할 수가 없어서 곤욕스럽다며 솔직하게 다가오는 이중성을 내뿜는 이 남자 때문에 오늘도 그녀는 잠못이루는 밤을 보냅니다. 첫사랑 그 녀석은 그녀를 찾아 상경하고 그녀는 짝사랑 중인 칸다가와씨를 잊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연예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가분의  로맨스 전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지라 그다지 색다름을 느낄 수가 없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출발이라고 보여집니다. 꽃미남의 외모를 달고 개그맨으로서 인기정상가를 찍고 있다는 기이한 설정이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아서 갸우뚱해 하기는 했습니다만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림체도 좋고 스토리 라인도 괜찮게 그리는 작가인데 매너리즘에 빠진것은 아닐까 하는 기우가 드는건 왜일까요? 새로운 시선과 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1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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