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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시대, 슈퍼 직장인되기
이내화 지음 / 북앤라이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시대가 시대인만큼 직장생활은 더욱더 힘들고 암담해지고 있다. 일자리는 줄고 월급은 동결되었으며 하는 일은 배로 늘어났지만 눈치 보며 참고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이 되었으니 말이다.물론 몇년전부터 직장인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위기 의식을 가지기 시작했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는 필수이고 여타 자격증 공부는 옵션이 되었다.
특히 평생직장이라는 낙원은 사라진지 오래다. 평생 안정적으로 일할 자리를 갖추지 못한채 언제 다른 직장으로 옮길지 모르는 불안함이 시대를 잠식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는 것도, 세계경제의 판도가 변하는 것도 심장이 덜컥덜컥 내려 앉을만큼 불안한 시대인것이다.
그리하여 공무원 시험에 몇십만이 몰리고 대학생들은 대학을 배움의 터전으로 삼기 이전에 공무원 공부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모든이들의 꿈이 공무원이 되는 공무원 공화국으로 변해가는 이 현실이 바로 이 사실을 대변해주고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저자의 책 제목처럼 이렇게 살벌한 시대에 직장인도 아니고 슈퍼직장인이 되어서 살아가는 비법이 무지 궁금했던 것이다. 요행수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삶의 지혜 또는 유용한 정보를 얻지 않을까하는 희망에 책을 손에 거머쥐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위기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평생 학습하고 배우고 익히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끊임없이 전진하라 한다. 오직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라 한다. 눈물 따위 흘릴 시간에 고민 따위 할 시간에 자기 계발에 투자하라며 채찍을 휘두른다. 한치 앞의 세상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3일후, 3주후,3개월 후를 생각하며 미리 준비하는 예지가가 되라 한다.
다람쥐처럼 늘 같은 생활에 중독되어 살아가지 말고 지금에 충실하고 미래에도 충실하는 슈퍼 직長인이 되라고 끊임없이 그는 이야기한다. 그냥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부분에서는 최고가 되라고 장인이 되어라는 그 이야기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한 분야에서 장인이 된다는 것은 평생을 연마하며 기술을 익히고 배우는 프로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갈고 닦는다면 위기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가 되어있을테니 말이다.
취업이 안된다고 절망의 늪에 빠지기 보다는 스스로 직업을 만들라 한다. 1인 기업 또한 존재하니 스스로를 포기 하지 말라 한다. 당신 자체가 직업이 되도록 열심히 살라고 방향을 제시하기까지 한다. 바로 저자 자신이 그 예라며 말이다.
어려운 시대에 삶의 활력소가 되는 일침을 듣고나니 괜시히 속이 시원해졌다. 시대가 위기에 빠졌다고 우리까지 위기에 빠져서야 되겠는가? 회사는 월급은 주지만 꿈은 주지 않지만 꿈은 우리 스스로 찾아 이루면 되지 않겠는가?
1%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친구같은 책이었다. 고민따위는 집어치우고 우리의 꿈을 위해 한걸음 내딛는 내일을 만드는 직長인이 되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