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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하세요?
야마다 유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 동네 부동산도 꽃미남 직원들이 관리를 하는 세상이 되었다! 할아버지 아주머니들이 대세를 주름잡는 그 세계에 꽃미남이라는 미모로 블루오션을 개척했다고나 할까? 어찌나 바람직한 일인지! 그럼 그럼 집도 이제는 전문가적 손길 뿐만이 아니라 볼거리도 제공해야 된달까?
말도 안되는 소리는 여기서 줄이기로 하고 야마다 유기 선생의 첫 순정물! 그래서 더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완벽한 그림체에 멋진 남성들을 줄줄이 그려냈던 야마다 유기님이 여자를 그리게 되다니! 그것도 순정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타날줄은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여자는 주변인물에 불과했던 작가님에게 있어서 여자를 그려내야 하는 순정물은 얼마나 고난의 연속이었을까? 솔직하게 실토하셨다. "여자를 그리는게 익숙치 않아서 매번 고난의 연속이었다" 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작가의 첫 도전은 무난했다.
멋진 보스 사장님, 페로몬 작렬 시바타군, 순진하게 볼을 붉히며 웃어대는 카미야마, 돈을 밝히는 타케이군까지! 원래 작가의 본업대로 하자면 이 네 사람이 어떻게 커플을 맺을것인지가 관건이겠지만 이 작품은 아까도 말했듯이 순정물이라는것을 잊으면 안된다는거~!
이 네사람이 운영하는 부동산회사는 오늘도 맑음이다. 일은 끊임없이 몰려들고, 완벽한 분업화를 통해 실리를 도모하는 그들이다. 게다가 직업을 적극 이용하여 연애까지 이루어내는 센스를 보여주는 그네들이다. 목석과도 같은 이 남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어줄것인가! 그거는 그녀들에게 달린 몫이렸다! 그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가만히 지켜보는 관찰일기 같은 한권이었다~! 야마다 유기쌤이 또 순정에 도전하실지는 미지수지만 다음번에는 좀더 알콩달콩한 재미를 선사해 주시기를~~!! 그녀의 본업처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