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를 부탁해! 4
후지와라 키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자신이 원하는건 한번도 말한적이 없지.
할줄을 모르는거야. 라쿠는.
진실한 마음을 보이면 미움 받을거라 생각하니까,
미움을 사면 있을곳도 이맇게 되니까!"

라쿠라는 남자 사랑에 목이 마르고 피가 타서 태어나서 한번도 해보지도 않은 일들을 힘내서 손에 넣으려고 애쓰고 또 애쓰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미움을 받을까봐 자신의 자리를 보금자리를 잃을까봐 참고 또 참고 견디던 일들을 사랑이라는 녀석 때문에 모두 참지 못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라쿠토가 처음으로 입에 담은 소원이라는 것이 사랑하는 그녀가 어디에도 가지 않는 것이란다.
내 곁에만 있어주오도 아니고 곁에만 있어주는 것으로 만족한다니!
소심해도 너무 소심하다! 강렬하게 확고하게 고백을 해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게 자신의 곁에 꼬옥 붙어 있게끔 말을 해도 될까말까인데 이러고 있으니 그 사랑이 진도가 못나가지!

그러나 떼를 쓰는건지 소원을 비는건지 도통 모르겠지만 그 순수함에 절실함에 진지함에 순간 멈춰버렸다! 반드르하게 말을 한것도 아니고 멋있는 고백을 한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진실함이 통했는지 그 어떤 장면보다도 멋있는 고백씬을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역시 사랑은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도 진실한 말 한마디가 더 값진것이리라!

가슴 떨릴 만큼 행복하고 멋있는 고백도 있지만, 아즈마와 라쿠토의 피튀기는 배구시합 경기도 만날 수 있고 산타할아버지로 변한 라쿠토 일행과도 마주칠수 있으니 다채로운 4권이었다!
파란의 크리스마스 파티속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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