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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우트 Sprout 4
난바 아츠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이렇게 될줄 알았습니다. 불안한 세사람의 만남부터 내 이런일이 언젠가는 일어날줄 알았습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표지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불안하고 심장이 쿵쿵쿵 마구 뛰어 더욱 불안함을 감돌게 만드는 4권이었습니다.
미쿠는 미쿠대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려고 애쓰고, 그 마음을 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배신인데도 그 마음을 속일수가 없어서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아파서 더는 참을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마음을 알면서도 그 마음에 손을 잡아 줄수가 없는 소우헤이가 있습니다. 더욱더 그는 그녀의 마음에 눈을 감고 보지도 듣지도 않으려하고 시선조차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하고 피합니다.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부정하기 위해서 너무나도 모질게 모질게 그녀를 내칩니다. 이렇게 흔들리는 소우헤이 마음을 알아챈 미유는 불안함과 당혹함을 그에게 내비치고야 마는데...
또 한쪽에서는 이 세사람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신경써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두사람이 또 있습니다. 미쿠가 조금만 아파하기를 다시 단란하고 활기찬 집의 주인으로, 하숙생으로 돌아오기를. 아픈 시간이 모두 흐르기를 손꼽아 기다리지만 과연 사랑이 그들을 그렇게 쉽게 놓아줄까요? 역시나 사랑은 청춘도 피마르게 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