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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식탁 - 나를 위해 푸릇하고 뿌듯한
홍성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2년 9월
평점 :
“생강의 겉껍질을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슬라이스해서 넣고, 깻잎은 손으로 쭉쭉 뜯어 넣고, 레몬도 무심하게 통통 썰어서 넣어주면 된다. 차갑게 우려서 마셔도 몸을 따스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물이다.”p.24
와인 소믈리에, 생수 소믈리에, 이제는 채소 소믈리에라니요~~!!
채소 그 쉽고도 어려운 이름이여~~!!
저자가 일본에 있을 때 이런 책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일상이 되어버린 레몬물도 그 당시에는 아주 생경하고 낯선 문물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신기해서 자기도 모르게 책 안 여기저기를 사진 찍다고 들켜 혼나기도 했었답니다.
전 소개해준 생강과 깻잎, 레몬을 넣은 물의 맛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미네랄이 녹아내린 그 물향이 얼마나 궁금하던지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을 활용하여 맛 볼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을 통해 채소 본연의 맛을 느끼고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남편분도 능력자인 이 아내분을 만나 채소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채소에 대한 편견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만나 보세요.
편견이 스르르 사라질지도 모른답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채소들의 진면목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었네요.
저도 생강, 깻잎, 레몬 물 부터 시작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