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가의 루틴 : 소설 쓰는 하루 ㅣ 작가의 루틴
김중혁 외 지음 / &(앤드) / 2023년 1월
평점 :
“나는 편한 신발을 신고 가방에 지갑과 핸드폰, 생수 한 통만 넣고 3시간을 걷는다. 3시간을 걷는 동안 소설은 무조건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길을 나서면 어느 샌가 무언가 시작되어 있다.”p. 64- 박솔뫼왈
어느샌가 무언가 시작되어 있었다는 말에 뭔가 막 상상력이 품어 오르지 않나요?
3시간동안 그냥 걸을 뿐인데 이야기는 시작이 되었고, 작가가 집으로 돌아와서 머릿속에 그려놓았던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서 쓰는 그 광경이 그려지지 않나요?
뭔가 환상적인 그림이 그려지는것 있죠?
작가분들이 글을 쓰는 모습은 모두 다르더라구요.
그냥 쓰면 된다는 분도, 안 써져서 고생하시는 분도, 이렇게 산책을 하고 글을 쓰시는 분도 있고 다양하더군요.
남의 일기장을 보듯이 작가들 고유의 루틴을 숨어서 엿보는게 너무 재밌었네요.
전 요즘 루틴이 책을 읽고나면 서평을 꾸준히 써보기입니다.
혼자만 읽고 혼자만 글을 노트북에 남겨놓고 말았는데 한동안 찾지 않던 블로그방을 찾아 다시 쓰기 시작했답니다. 이 루틴이 과연 얼마나 오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한번 써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쓰기의 힘을 여러 작가분들의 루틴을 통해 힘을 오늘 또 얻고 말았네요.
내일도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조금 더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