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우연같이 찾아와 나의 가슴속을 파고들었던 그네들!!
한동안 너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단다. 태어난 연도도 다르고 각기 다른 장소에서 만났지만 나의 머릿속을 잠식했던 너희들을 잊지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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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과 대화를 시도하다가 더욱 벌레들을 불러들이게 되어서 감당을 못하게 되긴 했었지만 묘한 감정을 일깨워줘서 고마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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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책도 아닌데 박지원이란 사람덕분에 읽는내내 낄낄 거리며 웃어서 눈물까지 찔끔찔끔 흘리며 온통 책장에 줄을 치게 만들었었지. 제일 행복했고 뒷통수를 가격하는 듯한 묘한 통찰감과 역설에 대한 가치를 새삼 돌아보게 되었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