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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코르다 7
쿠레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그 냉정하고 냉소가 똑똑 떨어지듯 흐르는 렌의 말은 무섭기까지 하다. 심장에 톡톡 가시가 박히듯 쏘아대는 녀석이 밉기까지 하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완벽한 성격은 뭐라 할수가 없겠지만 남에게 이렇게 상처주는 말을 마구 발사하는 것은 그의 그 꽃다운 외모를 반감시키고도 남는다는 것을 그는 진정 모른다는 것일까?여주인공 카호코에게 해도 너무한다고 할 정도로 신랄하고도 솔직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에 나까지 덩달아 상처받고야 말았다. 인물이 잘생겨도 성격이 이렇게 까칠해서야 원....
이에 반해 츠치우라와 히하라의 그 다정함은 렌덕분에 더욱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다. 여주인공 카호코의 표정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응하는 그들의 모습에 차갑게 식었던 감정도 따뜻하게 데워질만큼 기분 좋아지니깐 말이다.
그리고 렌만큼이나 자극적이고 차가운 성격의 까탈스런 유노키군과 혼자만의 음악세계에 빠져 사는 귀여운시미즈 군!
이렇게 다채로운 성격의 다섯남자가 카호코의 행동 하나하나에 기민한 반응을 하며 각자의 감정을 키워내는지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신의 성격대로 밀고 나가는 그 이야기들이 앞으로 더욱 긴장감과 재미를 자아내지 않을까 싶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 좀더 화끈하게 해보라구~~!!
위기와 긴장으로 가득찬 그들의 음악과 사랑의 행방은 어떤 음표를 하고 있을지 괜시리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