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스 카페 애장판 2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다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하며 두툼한 책장을 펼쳤는데 이렇게 아릿함과 충격을 느껴야 한다는 사실이 참 슬픕니다.  그렇게 즐겁게 신나게 대화하던 그 사람이 그런 상태였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다이가 너무나 의연해서 너무나 태연해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다이의 마음속이 얼마나 엉망진창일지 얼마나 먹구름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러고보니 그가 만들어낸 게임도  아마 자기 자신을 찾아달라는 메세지는 아니었을까요? 외롭고 슬프고 고독한 소년에게 친구를 사람을 사랑을 우정을 용기를 힘을 전해달라는 그런 메세지는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다이에게 살아갈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걸까요?아니 남아있지 않았던 걸까요? 이 작은 다이라는 소년의 가슴에 가득 쌓인 슬픔이 아파서 쉬이 책장을 덮지도 읽지도 못해서 큰일입니다. 동화같은 작화속에 이 아픈 마음이 그득해서 더욱 가슴이 아려오네요.

다이에게 삶은 그리고 살아갈 이유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갈 친구녀석들이 많아 지기를 그리고 그 녀석들이 다이의 빈 마음을 아픔을 사랑으로 듬뿍 채워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다이의 친구들 힘을 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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