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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참 이상하지요? 미치 앨봄의 책을 만나면 절망도 희망으로 기쁨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니깐요. 그래서 늘 미치 앨봄의 마법에 빠지길 소망하게 되는건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서 말을 걸어와 또 한번 감동을 전해 주었답니다. 엄마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어찌 그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핑 돌게 하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게 만들어 주기도 하는 아주 따뜻한 단어입니다. 그 어떤 단어보다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이기도 하죠. 우리가 제일 처음 배운 말도 바로 엄마라는 단어이기도 하구요. 책중에서 그는 엄마라는 단어를 이렇게 표현했답니다.
"사실 엄마라는 단어는 잠깐 입술을 열었다가 닫으면서 내는 소리일 뿐이죠. 지구상에는 무수한 단어가 있지만 '엄마' 와 같은 식으로 사람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단어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라구요.
정말 그렇죠? 이렇게 소중한 단어였다니! 정말 모르고 살았습니다. 단 하나밖에 없는 이 단어를 매일 같이 부를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그 사실 조차 잊고 살았습니다. 이제서야 그 소중한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 엄마 " 하고 부를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알았으니까요.
내 마음이 아프다고 엄마에게 못되게 굴고 아프게 만들고 상처준적이 너무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밉고 얄밎게 굴어도 사랑으로 감싸주며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는 엄마에게 말이죠. 엄마와 이렇게 다투고 싸우고 울고 웃던 시간들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고 과거가 되겠지요? 그리고 그 소중한 엄마가 떠나버리게 되면 이 단어도 마음놓고 부르지 못하겠죠?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들을 감사하게 여기고 즐겨야겠습니다.
"어머니와 보낼수도 있었던 시간들을 한번 세어보세요. 그 시간들이 삶 자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