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학교에서 상장을 받아왔다.

그림을 그려서 뽑혔다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인데, 학교 입학해서 벌써 그림으로만 3번째 받는 상이다.

평소에 미술을 좋아하는데, 혹시 소질이 있는걸까?

남편은 누구나 주는 상 이라고 하지만, 엄마인 나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예능쪽은 왠지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서 걱정이 된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서도 계속 관심이 있다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겠다.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일을 할 수 있다는건 큰 행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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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1-0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경우 잘한다 소질있는것 같다 하니 제자신이 그렇게 믿게 되고 웬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관심과 심형을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꼭 그분야로 나서지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소질이 보이면 마구 칭찬해 주셔요.
그리고 실제 상은 아무나 받지 않잖아요. 얼마나 잘 그렸을까요? 집에 걸어두시면 참 좋겠네요

행복희망꿈 2006-11-0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까요? 저도 아이가 미술을 좋아하는것 같아서 열심히 칭찬하며 이쁘게 봐주고 있거든요. 님의 말씀처럼 그 분야가 아니라도 다른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학교에서 그림을 가져오지는 않네요. 그리고 집에서 그린 그림은 가끔 벽에 붙여두지요. 건강조심 하시구요.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토요일 이다.

큰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간식을 찾는다.

그래서 오늘의 간식은 호떡이다.

엄마인 나를 위한 간식인가?

호떡을 좋아해서 얼굴이 조금 넓은편이다. 호호호.

요즘은 마트에 가면 호떡을 만들수 있는 제품이 나와있다.

맛있는 호떡을 사먹는것도 좋지만, 기름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

제품 하나를 구입하면 8개쯤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은 한개나 두개만 먹으면 더 먹지 않는다.

그럼 그 나머지는 심심할때 하나씩 하나씩 먹다보면 하나도 없이 깨끗하게 먹게된다.

호떡은 식어도 맛있는것 같다.

그런데 뜨거울 때 먹는다고 사진 찍는걸 깜빡 해서 조금 아쉽다.

오늘은 맛있는 호떡으로 간식시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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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1-0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떡을 만들어 먹는다고요? 우와

행복희망꿈 2006-11-0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반죽을 하는건 아니예요. 그리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제품이구요. 하지만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요. 호떡 좋아하세요? 저만 먹어서 죄송*^*
 
기차는 바다를 보러 간다 책읽는 가족 41
이말녀 지음, 성병희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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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친구들을 만난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즐거웠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 슬픔 때문에 말을 잃어버린 병호와 가족은 슬픔을 잊기 위해 바다가 있는 작은 마을로 이사를 한다.

그 곳에서 인정 많은 이웃과 다정한 친구 향빈이와 남중이를 만나면서 병호는 잃어버렸던 말을 찾게 되고 다시 밝은 아이로 변해간다.

슬픔이 많은 병호는 문득문득 엄마를 떠올리며 슬퍼하지만, 늘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서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되찾게 된다.

병호가 찾아낸 언덕위의 백양목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가 되어준다.

도시에서의 삭막한 생활이 아니라 자연과 생활하면서 행복해 하는 병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역시 가족의 소중함과 진실한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 인 것 같다.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으로 가득한 그림들은 이 책을 더 흥미롭게 하는 것 같다.

이 가을의 쓸쓸함을 닮은 책이지만, 가슴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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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작은도서관 21
송재찬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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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부모에게 가장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들인데, 학교에서 이렇게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슬프더군요.
80,90년대에는 지금의 왕따처럼 심각한 경우가 드물기는 했겠지만, 이 책에 그려진 모습들 처럼 극소수의 아이들이 슬픈 경험을 했겠지요.
“늑대”라는 별명과 행동을 보니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마음까지 그대로 느껴지네요.
참 마음이 아프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걱정이 많이 되네요.
나 자신의 잘못으로 다른 사람이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데 말이죠.  
미술시간에 “늑대”가 동균이 모듬의 작품을 부셔버릴 때는 정말 소름이 돋는 것 같았어요.
동균이의 용기로 사건은 마무리 되지만, 가슴 한구석이 허전하고 쓸쓸해지네요.
앞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런 밝은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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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힘이 세졌어요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5
존 버닝햄 글.그림, 문명식 옮김 / 한솔수북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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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존 버닝햄의 그림책은 처음 접한다.

책 표지에 있는 아기의 모습이 정말 강한 인상을 남겨준다.

평소에 잘 먹지 않아서 마른 체형인 큰아이 때문인지 더 관심있게 읽었다.

너무 통통한 작은아이와 비교하면 외소한 편이라서 음식을 먹일때는 많이 힘들다.

큰아이는 조금 많이 작은아이는 조금 적게 먹었으면 좋겠다.

어릴때 어른들이 둘을 섞어서 똑같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실감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보카도"를 처음 알았다.

흔히 볼 수 있는건 아니지만 책이나 다른곳에서 몇 번 본것도 같다.

음식을 해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아보카도"를 먹으면 힘이 세지나! 하고 생각해보았다.

 

가족들이 모두 튼튼하지 않은 하그레이브 아저씨 가족은 튼튼한 아기가 태어나기를 바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기는 별로 튼튼하게 자라지 못했다.

누군가가 갖다 놓은 "아보카도"를 먹은 아기는 아주아주 힘이 세졌다.

힘 자랑을 하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거기다 집에 들어온 도둑까지 잡게 된다.

도둑을 잡은 아기의 집 대문에 적어놓은 "아기 조심"이라는 문구가 정말 재미있다.

형, 누나와 산책을 나갔던 아기는 심술쟁이 형들을 혼내준다.

그 장면이 너무 신났다. 

나쁜 사람들은 자기보다 힘이 없는 사람앞에서만 강한것 같다.

'아보카도"를 먹고 힘이 세진 아기 처럼 우리 아이들도 좋은것 많이 먹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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