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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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된 아들이 점점 개월수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려는 의지와 고집이 샘솟아서, 최대한 들의의 욕구를 지지해주는 편이지만 때론 버거울 때가 있어요. 21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자기 의지가 뚜렷해져서 엄마인 나와의 줄다리기가 팽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곽윤정의《아들의 뇌》를 읽으면서, 점점더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가는 들이의 정서와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었습니다.

🏷아들은 좌뇌와 우뇌 중 어느쪽 뇌가 발달할까요?

p. 53 남녀의 뇌 발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발견한 사실 중 하나가 바로 태아 때부터 아들은 우뇌가, 딸은 좌뇌가 발달한다는 것입니다. (중략) 우뇌는 예술적 상상력과 관련이 있고 통합적이고 종합적으로 사물을 이해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공간적이고 입체적인 사물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을 잘합니다.

➡그래서 널널한 곳에 풀어두면 너무나 좋아했군요☺☺

🏷평수만큼 마구마구 어지르는 들이, 때론 공격적으로 표현하는 들이, 왜 그럴까요?

p. 91 그것은 바로 넓은 공간을 선호하고 공간을 입체적으로 잘 처리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우뇌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인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좁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지내게 되면 아들은 집 안을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습니다. 우뇌 발달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서 오밀조밀하게 정리하는 것보다 집 전체를 마구 헤집어놓기 일쑤인 건데요. 넓은 공간을 좋아하는 데는 우뇌의 발달뿐만 아니라 테스토스테론도 한몫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기본적으로 에너지와 공격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 아들을 집 안에 가둬놓고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은 테스토스테론의 폭발력을 심각하게 키우는 것임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흠..더 열심히 밖으로 데리고 다녀야겠군효..😩에너자이저 버드리👍

🏷 애착이 뇌발달에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애착이 아들의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걸까요?

p. 98 아기와 부모 사이의 친밀한 애착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이 바로 뇌이기 때문이지요. 부모가 아이를 쓰다듬고 어루만지는 스킨십이 뇌에 그대로 전달되어 정서적아 안정 뿐만 아니라 기억력 증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든요.

p. 99 아들의 뇌가 언어 능력, 기억 능력을 갖추기를 원한다면 접촉 위안(엄마가 만져주고 쓰다듬어 줄 때 느끼는 편안함과 행복감)이 필요합니다. "남자는 강해야 돼","남자는 감정에 휘둘리면 안돼" 라고 말하며 딸보다 덜 안아주고 덜 접촉하기보다는 만져주고 쓰다듬어주면서 접촉 위안을 제공하여 마음의 안정을 주고 이를 바탕으로 지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들과 조금더 효율적으로 소통하려면 어떻해야 할까요?

p. 110 (중략) 아들의 뇌는 보는 것에 강합니다. 그래서 소리만 들려주는 것보다 그림, 이미지 등의 볼거리를 함께 보여주면서 말할 때 훨씬 집중을 잘하고 빨리 알아듣습니다.

p. 111~112 아들에게는 소리보다는 시각적인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엄마가 아들에게 이야기할 것이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만 지르지 말고 눈앞에서 이야기해주세요. 가급적이면 아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중략) 다만, 엄마의 말이 너무 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말이 길어지면 청각적인 자극을 다루는데 서툰 아들의 뇌는 이야기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버들맘 개인적인 견해론, 청각에도 꾸준한 자극을 주면, 청각적인 자극도 발달해서 듣는 귀가 밝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들이랑 옹알이할 때 길을 걸어가는 동안 힙시트에 안고 가면서 다양하게 말을 많이 해줘서, 들이는 매체든, 주변의 소음이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따라하는 단계에 이르렀거든요👍

p. 112 아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해주고 가르쳐줄 때도 시각피질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략) 그래서 아들의 뇌에 더 필요한 것이 바로 눈 앞에서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 학습과 박물관입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들이를 다양한 환경에 노출시키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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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에선 뇌의 전반적인 구조를 세분화하여 뇌의 기능을 설명하되, 아들의 뇌와 딸의 뇌의 차이를 알려줍니다. 물론, 아들과 딸이라는 이분법적으로 딱 나눠진 논리라기 보다, "아들의 뇌"보편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다. 그래서,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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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이와 같은 유아기 아들은 정서적인 안정을 줘야 뇌도 원만하게 발달이 잘되며, 운동을 하며 체력을 써야 건강하게 뇌가 발달되어 학습능력도 향상된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어요. 나와같이 유아기 아들을 둔 엄빠들이 꼭 인지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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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론 제 2부 <유아기 아들의 뇌>에 집중하지만, 이후에 초등학생 아들과 사춘기 아들의 뇌도 미리 참조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의 뇌를 이해하면, 아들도 소통이 잘되고 공감할 수 있는 아들로 성장시키는 가능성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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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들공부관련 육아서적을 꾸준히 읽어본 육아맘과 육아대디들이 읽는다면, 이미 아는 내용들이 집약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알고 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더 각인할 수 있게 해준 책이라, 아들 육아를 하면서 망각되면, 다시 펼쳐볼 수 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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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육아. 결국엔 눈높이에 맞춰서 많이 공감해주고, 소통하고, 많이 놀아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걸 알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을 때 있잖아요. 그럴때 이 책을 펼쳐서 혜안을 얻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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