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VS 80의 사회 - 상위 20퍼센트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리처드 리브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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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까지도 조국 딸의 학력은 부모의 이권으로 인해 반영된 것이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죠. 솔직히 이런 이슈를 자주 접하면서 짐작할 수 있었던 건, 조국 가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조국과 같은 특정계층이 자신들이 가진 재력과 인맥 네트워크로 자녀들의 스펙과 성공에 많이 관여한다는 것과,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돈있고 빽이 단단한 계층에만 유리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짐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만 유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입시제도로 이미 혜택을 본 계층이 이견을 가진 같은 계층으로부터 정치적인 기득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역이용하면서 더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일반 서민들이 봤을 땐 자기 얼굴에 침뱉기이며,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것과 동떨어진 서민들의 분노를 악용하여 여론을 조장하려는 것도 보이는데, 이에 나를 포함한 서민들은 그들만의 리드를 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만 더해질 뿐입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카르텔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서민들의 정서를 이용할 뿐입니다.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는 존재하고, 상위20%는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불평등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상위20%가 누리는 불평등에 대한 씁쓸한 현실을 리처드 리브스의 20vs80의 사회를 통해서 사실적이며 적나라게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20vs80의 사회 내용 및 구성


우리는 보통 상위1%를 "상류층"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어떤 학자들은 슈퍼리치나 상위1%에나 초점을 두어 "중상류층"의 책임을 빼놓는다(p. 39)고 저자는 언급하며 자신도 중상류층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넘어와 미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새로운 조국으로 삼게 된 이유는 "기회"에 대한 이상 때문(p.19)이었다고 말합니다. 영국이라는 나라에선 계급의 장벽이 존재한 반면 미국은 계급없는 사회라는 점에서 매료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미국의 계급구조가 영국보다 더 견고하다는 사실을 깨닫곤 크게 낙심했다고 합니다. 상위 20%중 상위 1%를 제외한 나머니 19%가 미국 전체 부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p.36)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포함된 중상류층이 그들의 위치와 계층의 벽을 단단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는지를 자료와 다른 학자들의 주장을 기반하여 적나라게 보여주고 그만의 통찰력을 제시하고 반성하고, 상류층과 중상류층이 유지하는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느낀 점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한창 인기를 끌었고, 그 드라마에서 담고 있는 내용들이 시청자들을 자극했죠. 상류층의 사모님들이 자신의 남편은 왕으로, 자녀들은 왕자 혹은 공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류층 사람들의 삶을 풍자했던 드라마였죠. 예전엔 이와 같은 소재의 드라마를 보면, 가짜이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소재 또한 사실을 기반하기에, 드라마를 보면서도 참 씁쓸하더라고요. 실제로 상류층과 중상류층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재력과 인맥은 자신들만을 위한 것이지, 서민들과 절대 나눠가질 생각도 없으며, 무엇보다, 그들의 계층의 사다리에서 내려오지 않기 위해서 더 안간힘을 쓴다는 것이죠. 특히, 우리나라에선 고위직 공무원, 언론인, 기업가, 문화예술 분야, 출판, 미디어 등 영향력과 기득권을 가지고 있으며, 나라를 위한다고 머리를 꽁꽁 싸맨다곤 하지만, 여론 조장을 위해서 서민들을 활용할 뿐 실제론 자신들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나라를 위한다는 정치인들은, 우리나라 교육현실의 취약점을 알기 때문에, 자신들의 자녀는 주로 해외유학을 보내는 걸 보면 알지 않나요.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왜 유학을 보냅니까? 교육뿐만 아닙니다. 상위20%의 사람들은 자녀의 교육에 이어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데도 크게 관여합니다. 자신들의 거대한 인맥을 활용해서, 자녀들을 취업시킵니다. 그들의 힘으로 그들의 자녀를 다양한 기회에 노출시킬 수 있으며, 기회도 잡을 수 있죠.


예전엔, 진심으로 노력만 하면 뭐든 이뤄낼 수 있는 세상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도 있었는데, 요즘엔 그 말이 아무 소용없다죠. 노력해도 연줄과 빽이 없으면 노력이 물거품되는 건 문제도 아닙니다. 조교시절에, 우수한 학생이 우수한 스펙을 가졌음에도 자신이 지방대생이라는 이유로, 자신보다 성적이 현저하게 낮은 서울지역 대학 출신의 학생이 취업한 사실을 두고 분개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당시 나는 "이번에 운이 없어서 그럴꺼야. 지방대는 문제가 아닐꺼야"라며 어줍잖게 위로한 적 있었는데, 알고보니 학생이 지원했던 기업이 지향하는 출신대학 가이드라인이 존재했더라고요. 그때 불평등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노력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사회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었거든요. 그러나 나에게도 일로서든 뭐든 열심히 해도 사회적인 안정을 누리기 위한 힘을 실어주는 이들은 없었고, 그들은 그들만의 자릴 지키기 위해 나를 활용하는 정도로 끝내는 걸 보곤, 심히 분노한 적 있었습니다. 상위20%의 삶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나머지 80%가 희생하는 것이 과연 그들을 위한 것일까요?


저자 리처드 리브스처럼 양심적인 상류층 혹은 중상류층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계급사회는 여전히 존재하고,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야하는 것은 계급의 분화가 아니라, 계급의 영속성이라고 합니다. 즉, 누리는 계층만 대대손손 누리며, 그렇지 못하는 계층은 늘 가난에 허덕여야 한다는 뜻이예요. 저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1) 계획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을 줄이고 2)가정 방문 프로그램을 늘려 육아의 질을 높이며 3)더 훌륭한 교사들이 일할 수 있게 하며 4) 대학 학자금 조달 기회를 공정하고 만들고 5) 배타적인 토지 용도 규제를 없애고 6)동문 자녀 우대를 없애며 7) 인턴기회를 개방하고, 8) 역진적인 조세 보조 폐지로 자금을 마련하자는 등 다양하게 제시합니다.


저자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고, 미국 여권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개방과 평등에 매료되어 미국 시민권자가 되었지만 그의 옛 조국 영국의 계급구조보다 더 심한 미국의 계급구조에 낙담했으나, 그럼에도 미국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라도, 그는 미국 상위20%의 불평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위와 같은 대안책을 제시하므로써, 미국의 개방과 평등을 지향하고 아메라칸 드림이 단순히 상위20%만의 기회 사재기의 기회가 아닌 다른 계층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옳지 않은건 정확하게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저자의 태도를 보면서 자신의 조국과 자신이 속한 계층을 올바르게 지키는 방법을 배웁니다.


솔직히, 나 또한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 경제적인 조건을 개선하고 싶고 내 자식도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교육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나도 80%에 속하는 대중 중에 한 사람으로서, 기회라는 것이 아주 제한적이고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자와 같은 학자들이 상위 20%가 누리는 불평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현실을 적나라게 직시하되 80%에 속한 나도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들여다봅니다. 무엇보다 나도 언젠가는 지금보다 경제적인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입장이 된다면 다같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삶을 지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내가 상류층 1%든 5%로에 들든, 다수의 사람들이 치열하게 희생해 준 덕분에 누릴 수 있는 삶이지 나만 잘해서 누리는 삶이라 생각하지 않거든요. 이런 초심, 꼭 마음에 간직하되 나를 성장시켜야겠습니다.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사회적인 안정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우리들의 삶이 어떤 특정계층이 누리는 불평등으로 인해 제한적이었다는 걸 알게됩니다. 팔자 탓 환경탓 부모 탓만 해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 우리 팔자,우리환경과 우리 부모님들에게 한계가 많았기에 우리 조건을 탓할 이유는 없어집니다. 여단순히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는 계급구조가 문제이며, 이 계급구조가 다수의 대중들에게 공통적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계층에서만 세습되고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계급구조가 평등한 수평구조로 바뀌기까진 얼마나 걸릴지 모릅니다만, 적어도 우리도 알건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위20%만큼 가지지 못하고 배우지 못하고 인맥이 없다고해서 부당한 처우를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면 안되는 거잖아요. 세상에 태어난 이상, 우리모두는 가치있는 존재니까요. 


■ 책 속 글귀


p. 23-24 중상류층 아이들은 대개 양친이 있는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부모 모두 교육 수준이 높으며, 좋은 동네에 살고, 인근 가장 좋은 학교에 다닌다. 또 다양한 재주와 능력을 계발하여 좋은 학위와 자격증을 딴다. 중상류층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유리하다.


p. 50 중상류층의 경제 수준이 높이진 것은 임금만의 결과가 아니다. 배우자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었다. 대부분의 중상류층 가구에는 두 명의 고소득자가 존재한다. 가정은 이미 오래전에 생산의 주요 단위로서의 기능을 멈췄지만, 구성원들 간에 소득과 비용을 공유하는 도구로서는 여전히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측면에서의 이득 역시, 학력, 가족 구성, 안정성 등에서의 격차 때문에 위쪽으로 쏠린다는 점이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결혼율이 낮아졌고 한부모 가정도 많아졌지만 중상류층에서는 아직 이런 추세가 그리 두드러지게 발견되지 않는다.

p. 51 가정은 위험과 자원을 분산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남녀 모두에게 소득 격차는 결혼 기회의 격차로 한층 더 강화된다. 미국에서 고학력자는 단지 '결혼 가능성'만 높은 것이 아니라 '그들끼리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동류 짝짓기(assortative mating)"라는, 무척 낭만적이지 못한 표현으로 불린다. 간단히 말하면 대졸자는 대졸자와 결혼한다는 것이다. 학력이 어느 정도 두뇌를 반영하고 두뇌가 어느 정도 아이에게 유전된다면, 동류 짝짓기는 중상류층의 이점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이다.


p. 52- 53 대졸자가 두 명인 가구는 자녀에게 투자할 돈도 더 많을 것이다. 아이를 좋은 사립 학교에 보내거나 최고의 공립 학교가 있는 동네에 집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또 교육 수준이 높은 부모는 시간을 더 융통성 있게 조절할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커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도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교육 수준이 낮은 부모(또는 한부모)는 불안정하고 유연성을 허용하지 않는 노동 여건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중략)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제임스 헤크먼은 부모 잘못 만나는 것은 "가장 큰 시장 실패"라고 불렀다. 중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이 '시장 실패"를 성공적으로 피한 셈이다. 


p. 59 정말로 그렇다. 미국의 중상류층인 우리에게 인생은 썩 괜찮다. 우리는 불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쉽게 회복되었고 이제는 풍요로운 경제의 트랙에 다시 올라탔다. 우리가 계급으로서 누리는 이점은 은행 잔고 수준을 훨씬 넘어서 교육 수준, 직장에서의 통제력, 동네의 질, 자신 있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 건강, 식생활, 수명, 가족의 안정성까지 포함한다.


p. 88 오늘날 미국에서 중상류층의 지위는 어느 때보다도, 다른 어느 나라에서보다도 효과적으로 세습되고 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단지 계급의 분화가 아니라 계급 분화의 영속성이다. 이는 미국인에게 매우 큰 경종을 울려야 마땅하다.


p. 92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소득 불평등을 더 많이 용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세대마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한 사람들과 공정하게 경쟁하며 더 뛰어난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늘 승리자를 좋아했다. 하지만 승리자들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이기기를 원했다.


p. 146 (중략) 계급의 영속성에 일조하는 또 다른 요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바로 '기회 사재기'다. 이는 중상류층이 실력을 갖춰서가 아니라 경쟁의 판을 조작해서 승자가 될 때 발생한다.(중략) 나는 특히 세 가지의 기회 사재기 형태를 지적하고자 한다. 배타적인 토지 용도 규제, 불공정한 대학 입학 절차, 그리고 인턴 기회의 불공정한 분대다. 물론 이것이 다는 아니다. 세대 간 계급 재상산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 세 가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지만, 기회를 사재기하는 방법은 이것 말고도 많다.


p. 151-152 '기회 사재기'라는 표현을 위대한 사회학자 찰스 탈리에게서 따온 것이다. 틸리는 대작 『지속되는 불평등』에서 집단 간 불평등을 영속화하는 두 가지 요인을 지적했는데, 하나가 착취, 다른 하나가 기회 사재기다. 착취는(마르크스주의적인 뉘앙스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이 타인의 노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불공정하게 뽑아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기회 사재기는 타인에게 무엇을 가져오느냐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 무엇을 화곱하고 있느냐와 관련이 있다. 탈리에 따르면, 어떤 집단은 "가치있고, 재생 가능하고, 독점하기 쉽고, 네트워크에 도움이 되고, 그 네트워크의 작동 방식에 의해 강화되는 종류의 자원에 더 접근할 수 있다." 이런 집단들은 "자신들이 그러한 자원에 대해 계속해서 통제력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신화와 제도를 만들고 접근권을 사재기함으로써 다른 이들이 그 자원을 누리지 못하게 막는다."


p. 160 대학의 신입생 선발 과정도 다양한 방식의 경제력, 연줄,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이 유리하도록 기울어져 있다. 대학들은 학교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든지 해서 해당 학교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지원자를 높이 평가한다. 조기 전형도 부유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p. 166 미국은 대학들이 동문 자녀라는 지위를 입학 사정에서 고려하는 유일한 나라다.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조차도 20세기 중반에 이 관행을 없앴다. 또 얼마 전 옥스퍼드 트리니티 칼리지의 학장은 민주적인 현대 사회에서 대학들은 큰 기부금을 낸 경우라 해도 동문 자녀들을 특별히 고려해 주는 관행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견 제도와 마찬가지로 혈통 제도도 18세기의 옥스퍼드에는 존재했지마 21세기에는 부적절하다."


p. 178-179 기회 사재기는 하나의 커다란 기계와 작동해서 나오는 결과가 아니라 개인들의 작은 선택과 선호들이 일으킨 효과가 누적되어 생기는 결과다. 내 딸이 좋은 대학에 동문 자녀 자격으로 입학할 수 있게 조금 밀어 주는 것, 내 아드리 인턴 자리를 잡아 전문직 직업의 세계를 맛볼 수 있게 돕는 것, 주택 밀도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말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 등을 하나씩 따로따로 보면 사소해 보인다. 하지만 많은 "미시적 선호들"(경제학자 토머스 셸링의 표현이다.)이 그렇듯이 이런 것들이 종합되면 사회 전반의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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