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 일·사람·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달콤한 심리 테라피
천옌이 지음, 김정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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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던 만 20대가 되기 전엔, 그저 말 잘듣는 착한 나로 인정받았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나로 이해받고 칭찬받고 인정받았죠. 나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오롯이 나만의 힘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많은 갈등을 겪어보니, 칭창만 듣던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인간관계가 흘러갈 때 충격이 엄청 컸습니다. 내가 착각 속에서 살아왔던 사실을 인정하니까지, 가면을 벗기까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나만의 단점이 적나라게 들어나고, 단점을 받아들이는 건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거든요. 나의 열등감은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진짜 나로 알고 있던  나는 착한 척 하는 나였을 뿐, 진짜 나는 아니었습니다. 대만의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 천옌이가 쓴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를 읽으니, 진짜 나와 가짜 나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을 때 방황하는 나의 모습과, 답을 찾고 싶어하는 내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 내용 


이 책은 이 책의 저자이자 대만의 정신과 전문의가 가정을 비롯한 사회생활에서 얽히고 설킨 내담자들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그들도 모르는 자신이 마음을 읽어주고,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음을 치유하는 솔루션을 담고 있습니다. 착한사람컴플렉스,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수동적 공격성, 완벽주의, 스트레스,  등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주 익숙한 심리용어들이 등장하며, 우리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이 피로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피로한 마음을 다루는 방법까지, 아주 익숙하고 간결한 문체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느낀점 


개인적으로 "진짜 나"와 "가짜 나"가 격하게 대립되는 때가 20대에 접어들었을 때입니다. 그때 처음으로 사람들과 갈등을 겪고 내가 잘 했는지 못했는지를 파악하기도 전에, 그 사람들과 어떻게든 맞춰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혹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힘겹고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것을 느껴도, 그건 내가 아주 나약하기 때문이라 생각했고, 사람들과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고 무진장 애를 썼습니다. 마음이 힘겨워도, 내 주변 세상이 순조롭게 돌아가면 잘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끊임없이 무너지를 나를 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냐며 무너진 나를 보고 많은 비난을 쏟아부었습니다. 내 마음에 병이 생겼다고 인지하지 않고, 능력이 없는 거라며 나를 궁지로 몰아 세웠습니다. 마음은 마음대로 지쳐있고, 무너진 처지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진퇴양난의 기간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일어나보려고 해도, 마음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나를 알기 위해서 심리서적을 들여다 봤고, 내 마음이 아프고 지쳐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죠. 나를 알기 위해 참 많은 심리서적을 봤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를 읽으면 우리가 익숙하게 접하게 있는 불편한 심리증상과 해결책을 아주 간단명료하게 요약한 것 같아요. 심리에 관심이 많아 심리서적을 많이 읽은 분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금방 읽어볼 수 있고요. 진짜 나를 알아가고, 미스테리한 나의 마음을 너무 몰라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이 책을 읽으면 직면한 심리증상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우리는 스펙쌓기 위한 공부엔 열심히 하는데, 스펙을 쌓는 주체인 나와 내 마음 공부는 소홀합니다. 20대에 학교와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오롯이 혼자 세상에 직면해야 하는 사회초년생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진짜 나와 가짜 나를 잘 구분해서 세상살이에 적응해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좋은글귀


p. 53 남이 내 이야기를 할까 봐 불안해진다면 그런 감정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들여다보자. 실수나 잘못은 바로잡으면 그만이다.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불안감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괜한 사람들에게 투사해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p. 57 주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혼자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데 그건 착각이다.


p. 63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만약 인간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자신의 상황이나 가족, 친구, 사회여론 등의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모른 채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서 매번 선택은 신중해야 하며, 반드시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한다.


p. 64 잘못된 선택은 반드시 후회하게 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다. 과거의 선택을 되돌릴 수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괴로운 것보다 새로운 마음으로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게 낫다.


p. 75-76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은 노력해도 성과를 얻지 못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스스로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늘어나는 것이다. 스스로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늘어나는 것이다. 심지어 아직 일어나ㅣ 않은 미래의 문제를고민하거나 열심히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p. 95 (중략)자아 탐구는 평생의 과제나 마찬가지다. 자신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라. 현재 주어진 일과 공부를 꾸준히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 100 (중략)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 능력과 한계를 파악하고 장점과 단점을 이해한다면 자신의 발전 공간과 완충지대를 잘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와 단점을 알지 못하며, 설령 알아도 직면할 용기가 부족하다./완벽주의는 이상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다. 거기에 세속적인 비교까지 더해지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마저 사라진다.


p. 128 어떤 사람들은 능력이 부족하거나 신중하지 못한 동료와 일할 때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자처해서 일을 대신 처리해버린다./그러면 애초에 능력이 부족했던 동료는 성장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어떤 일도 스스로 책임질 수 없게 된다. 도움을 받는데 익숙해져서 더는 긴장감과 초조함을 느끼지도 못하는 것이다.


p. 140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매사에 겸손하고 잘못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반면에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신의 가치를 부정하는사람은 타인에게 비난이나 질책을 받으면 심하게 위축되어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게다가 그 비난이나 질책을 쉽게 수긍한다. /여기에 열등감까지 심한 사람은 자신의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고 회피한다. 그중에는 비난과 질책에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스스로 문제나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며 상대에게 기분이 상했기 때문이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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