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문학은 글쓰는 사람이 자신이 무슨 글을 쓰는지 50%정도만 알고 쓴 행위의 결과물이다. 글쓴이도 모르는 절반에 대해서는 제3자가 아는 척 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쓴이가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철학: 철학은 글쓰는 사람이 자신이 무슨 글을 쓰는지 70%정도만 알고 쓴 행위의 결과물이다. 글쓴이도 모르는 30%는 제3자가 아는 척 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쓴이가 틀렸다고 말 할 수 있다.

 

 

 

 

 

p.s. 나도  이 글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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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2-10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렵군요. -_-a

yoonta 2007-12-11 01:48   좋아요 0 | URL
제가 써놓고도 맞는 말인지 한참 생각했습니다.^^;

람혼 2007-12-11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이 글은 문학일까요 철학일까요? ^^ 어쨌든 삼자인 저로서는 아는 척은 할 수 있겠군요!ㅎㅎ^^;;

yoonta 2007-12-11 01:52   좋아요 0 | URL
(50+70)/2, 즉 60%만 맞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이야 2007-12-2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쓴 어느 글(대부분이었지만)이 철학적이라는 말로 비평을 한 사람이 있어요.
그분이 뭘 알고 그런 말을 한 건지, 그땐 속으로 발끈했지요.
문학과 철학, 철학적인 글, 문학적인 철학?, 어느 쪽이든
글에는, 그것이 문학이든,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저로선
'철학적'이라는 말로 까려는 그분의 의도가 나쁘지 않았지요. 저만의 철학이 읽혔다는
증거니까요. 나쁘지 않아요. 문학이든 철학이든 그 '과정'에 의미가 있으니 당연히
100%도 아닐테고 100%일 수도 없겠지요. 공감하거나 안 하거나 그것으로 소통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야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100%이어서도 안 된다는
는 말이 되나요.^^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네요.
윤타님이 쓰신 글에 98% 공감합니다. 나머지 2%는 그냥 남겨두기로 해요^^
남은 12월 차분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yoonta 2007-12-21 01:05   좋아요 0 | URL
98%나 공감해주신다니..^^ 철학이라는게 원래 하나의 체계적 논리라기보다는 그것에 대한 개인의 판단일 가능성이 높죠. 때문에 서로가 그 개인적 판단의 가능성을 인정할 필요가 요청되고 그래서 칸트가 철학에 윤리를 도입하기도 했던 것이죠..그런데 그 윤리를 종종 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쓰잘데기없이 말이 또 길어지려고 하네요. 저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