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 김은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
이규희 지음, 박영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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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그래, 아빠도 엄마가 보고 싶은 거야. 엄마가 없으니까 자꾸 겁이 나나봐. 그래서 날마다 술 마시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한 거야. 내가 애들을 윽박지르고 때리는 것처럼.'
......................본문 42쪽에서









한결이네 집은 빗보증으로 집을 날리고 가게가 기울면서 아빠는 그런 생활을 못견뎌하고 무척 힘들어한다. 보다못한 엄마가 돈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아빠는 자주 술을 마시며 아들에게 엄마가 어디갔냐고 묻기도 하고 화를 내신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의 한결이의 생활도 순탄치가 못하다. 툭하면 화를 내다 보니 아이들도 멀리하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학년이 바뀌고 두 번째 짝이 바뀌던날 한결이는 혼자 않게된다. 그러자 친구들은 홀아비라고 놀리자 한결이는 또 버럭 화를 내게 된다. 어느날 한여자아이가 전학을 오게되는데 한결이는 그 여자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이들도 엽기토끼 닮았다고 새로 전학온 은실이를 놀린다. 은실이는 마침 혼자 앉아있는 한결이와 같이 앉게되고 은실이는 한결이에게 선물로 장수풍뎅이 유충을 선물로 준다.

 

선물을 받고 열자마자 한결이는 화들짝 놀래고 만다. 자기가 싫어하는 벌레가 구물구물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맨날 화나내고 겁이 없는줄 알았던 한결이가 겁내는 것을 보고 웃고 선생님은 오셔서 귀한 선물을 가져왔다고 반가워하신다. 가정의 불화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한결이와 전학온 은실이와의 만남을 그렇게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은실이를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있다. 고등학교 다닐때 새로전학온 친구가 있었다. 정말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자마자부터 그 아이는 아이들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다. 여우같이 까칠하던 아이들에서부터 조용한 아이들까지 온통 그 아이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말이다.

 

딱히 자신을 내세우거나 잘난척을 하는것도 아닌데 아이들을 휘어잡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잔잔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줄 알고 나서지 않고 보통 여자아이들의 까칠함도 없이 그저 그렇게 스며드는 성격말이다. 그러한 매력은 개그맨 이영자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박경림한테서도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면서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 그러한 것이 은실이에게서 풍겨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친구로 인해 나는 남편도 만나서 결혼도 하였다. 그 친구가 나의 남편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나랑 잘 어울릴것 같다고 소개시켜준 사람이 자신의 선배 바로 나의 남편이다. 그친구는 그리 이쁘지 않지만 남자들도 재법 따라다니는 것을 보았다. 난 그 친구를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 하면 친구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부러움으로 바라본적이 참 많다. 그런데 그것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나 시샘과는 다른 묘한 매력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삶에서 만난 따뜻한 기운을 아이들이 느끼고 닮아갔으면 좋겠다.


한결이네 집은 빗보증으로 집을 날리고 가게가 기울면서 아빠는 그런 생활을 못견뎌하고 무척 힘들어한다. 보다못한 엄마가 돈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아빠는 자주 술을 마시며 아들에게 엄마가 어디갔냐고 묻기도 하고 화를 내신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의 한결이의 생활도 순탄치가 못하다. 툭하면 화를 내다 보니 아이들도 멀리하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학년이 바뀌고 두 번째 짝이 바뀌던날 한결이는 혼자 않게된다. 그러자 친구들은 홀아비라고 놀리자 한결이는 또 버럭 화를 내게 된다. 어느날 한여자아이가 전학을 오게되는데 한결이는 그 여자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이들도 엽기토끼 닮았다고 새로 전학온 은실이를 놀린다. 은실이는 마침 혼자 앉아있는 한결이와 같이 앉게되고 은실이는 한결이에게 선물로 장수풍뎅이 유충을 선물로 준다.

 

선물을 받고 열자마자 한결이는 화들짝 놀래고 만다. 자기가 싫어하는 벌레가 구물구물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맨날 화나내고 겁이 없는줄 알았던 한결이가 겁내는 것을 보고 웃고 선생님은 오셔서 귀한 선물을 가져왔다고 반가워하신다. 가정의 불화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한결이와 전학온 은실이와의 만남을 그렇게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은실이를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있다. 고등학교 다닐때 새로전학온 친구가 있었다. 정말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자마자부터 그 아이는 아이들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다. 여우같이 까칠하던 아이들에서부터 조용한 아이들까지 온통 그 아이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말이다.

 

딱히 자신을 내세우거나 잘난척을 하는것도 아닌데 아이들을 휘어잡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잔잔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줄 알고 나서지 않고 보통 여자아이들의 까칠함도 없이 그저 그렇게 스며드는 성격말이다. 그러한 매력은 개그맨 이영자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박경림한테서도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면서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 그러한 것이 은실이에게서 풍겨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친구로 인해 나는 남편도 만나서 결혼도 하였다. 그 친구가 나의 남편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나랑 잘 어울릴것 같다고 소개시켜준 사람이 자신의 선배 바로 나의 남편이다. 그친구는 그리 이쁘지 않지만 남자들도 재법 따라다니는 것을 보았다. 난 그 친구를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 하면 친구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부러움으로 바라본적이 참 많다. 그런데 그것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나 시샘과는 다른 묘한 매력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삶에서 만난 따뜻한 기운을 아이들이 느끼고 닮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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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종들 중국 당대문학 걸작선 3
한 둥 지음, 김택규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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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서 나온 [독종들] 표지를 보니 무언가 있다. 제목또한 의미심장하다. 독종들이라니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소개를 보니 중국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란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영웅이 생각난다. 전태일역도 했던 단단한 홍경인의 모습도 떠오르고 그 책의 일그러진 영웅도 떠오른다. 그런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영웅과는 다른 독종이다. 사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은 정말 일그러져 있는 부분이 많았다. 알게 모르게 악하게 군림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말이다.

 

[독종들]은 다른 의미의 영웅이다. 자신의 아버지의 위세를 등에 없고 위세등등한 비열한 웨이둥과 달리 주훙진은 비열한 웨이둥과 맞서는 인물이다. 새로 전학을 온 주인공 장짜오를 처음부터 강단있게 본 주훙진을 웨이둥으로부터 열심히 엄호를 해준다. 정말 강단있는 친구의 친구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다. 인간의 어딘가 모르는 정답이 없는 어수룩함을 이 책은 군데군데 말하고 있다. 비열한 웨이둥을 능가하는 주훙진이지만 주훙진의 당당함은 나름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의 당당함은 정의를 위한 당당함이기도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서 알게 모르게 나오는 천성이기도 한 것이다.

 

젊음의 발산이라면 발산이기도 한 서열싸움이라든지 자신의 자리찾기등을 해나가는 그야말로 독종들의 이야기가 펴펼쳐진다. 학교에서 반에서 어느정도 덩치를 자랑하는 한등치들이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싸움이기도 하고 청소년기의 주체할수 없는 에너지의 발산이기도 하며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몸부림이기도 한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의 인물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게 되는지 어떻게 커나가게 되는지등을 그려내고 있다.

 

영웅의 시각이 아닌 친구들간의 애뜻함도 묻어나고 갈등들도 섬게하게 잘그려내고 있다. 어린 시절의 치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란 커다란 맥이 형성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한사람 한사람의 성격과 함께 그들의 삶, 그리고 중국이 어떠한 여건속에서 살아갔는지등을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삶을 자꾸 반추해보게 된다.  청소년기의 원대한 꿈들이 과연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를...그렇다면 원대한 꿈을 우리들은 어떻게 일구어나가고 있는지를.....그리고 또다른 내일 내가 생각하는 모습과 다르게 펼쳐질 나의 삶의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여러가지 갈래들을 생각하게 된다. 인생의 장단고저가 마디마디 느껴지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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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공포의 게임 -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이용재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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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경제나 의학이나 정치나 오랫동안 묵힌 문제점들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 많이 나온다 . 이 책 역시 경제학에서 우리는 어떤 오류에 빠져 있는지를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무언가 다르겠지라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서프라지즈 지수라는 것이있다고 한다. 물리학자들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최대 14%에 달한다. 내과의사들에게 환자를 보이고 폐렴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진단해달라고 했더니 80%가 폐렴에 걸렸다고 확신을 했다. 하지만 엑스선 사진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는 단 20%만이 걸려있었으니 의료자재가 열악했던 때에는 얼마나 많은 항생제가 남용되었을지 알만하다. 요즘도 병원에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을수 없다. 한 십년전이던가? 작은 언니가 암에 걸린것 같다고 해서 한동안 큰 병원에 입원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얼마후 밝혀진 결과는 암이 아니었다. 얼마나 놀랐던지...그런 일은요즘도 너무나 비일비재하다.

 

치밀함에서 떨어지는 경제야 오즉하겠는가? 심리학과 학부생들과 에널리스트, 브로커. 포드톨리오 매니저등의 증권 전문가의 대결에서의 적중률은 학생들이 50% 전문가들이 40% 남짓이었다. 학생들은 그나마 동전 던지기로 결정한 수준은 되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준에도 못미쳤다고 한다. 신뢰도에서는 학생들은 59%를 써냈고 전문가들은 65%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적중률이 학생들보다도 낮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전망의 근거에 대해 학생들은 '그냥 찍었다'고 이야기했고 전문가들은 연구진이 제공한 12개월간 주가 동향 자료를 '제외한' 자신들만의 지식을 이용했다고 대답했다. 전문가들이 얼마나 자만하고 있는지 잘 나타난 결과이다.

 

마치 점쟁이들처럼 과거의 통계를 가지고 전망을 할뿐이다.마치 점쟁이들이 과거는 맞추지만 미래는 맞추지 못하는 것처럼 뒷북을 친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계속 이어지고 오류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중시하고 반대하는 입장은 경시하는 확신 편향으로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기상예보 전문가나 도박사들은 반복적인 전망과 그에 따른 가혹한 피드백 때문에 '자기 주제'를 잘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립식 투자의 단점과 거치식 투자의 이점, 펀드매니저들이 수익률에 숨은 비밀, 그리고 그들과 애널리스트들의 미묘한 관계를 이야기해준다.

노후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난 노후를 위해 준비한게 없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면서도 현실의 무게에 눌려서 할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노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다. 노후저축액을 급증시키려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함에 있어 굼뜨거나, 자꾸 나중으로 미루는 게으른 태도, 근시안적인 편향등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에 대해서 가치 투자에 대해서 뒷부분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신문을 많이 봐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신문을 봐야한다고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신문에 나오는 언론에 발표되는 모든 것들은 이미 뺄거 다 빼먹고 나온 나머지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다. 여기에 나온 전문가들 역시 그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나같은 사람들은 어디에서 그러한 소스들을 얻을 것인지...참...어렵고 어려운게 돈불리기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어떤 기업이 가치가 있는지 자세히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해야한다니 나에게 돈불리기는 너무나 멀고 험난한 길이다.









 요즘 경제나 의학이나 정치나 오랫동안 묵힌 문제점들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 많이 나온다 . 이 책 역시 경제학에서 우리는 어떤 오류에 빠져 있는지를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무언가 다르겠지라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서프라지즈 지수라는 것이있다고 한다. 물리학자들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최대 14%에 달한다. 내과의사들에게 환자를 보이고 폐렴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진단해달라고 했더니 80%가 폐렴에 걸렸다고 확신을 했다. 하지만 엑스선 사진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는 단 20%만이 걸려있었으니 의료자재가 열악했던 때에는 얼마나 많은 항생제가 남용되었을지 알만하다. 요즘도 병원에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을수 없다. 한 십년전이던가? 작은 언니가 암에 걸린것 같다고 해서 한동안 큰 병원에 입원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얼마후 밝혀진 결과는 암이 아니었다. 얼마나 놀랐던지...그런 일은요즘도 너무나 비일비재하다.

 

치밀함에서 떨어지는 경제야 오즉하겠는가? 심리학과 학부생들과 에널리스트, 브로커. 포드톨리오 매니저등의 증권 전문가의 대결에서의 적중률은 학생들이 50% 전문가들이 40% 남짓이었다. 학생들은 그나마 동전 던지기로 결정한 수준은 되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준에도 못미쳤다고 한다. 신뢰도에서는 학생들은 59%를 써냈고 전문가들은 65%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적중률이 학생들보다도 낮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전망의 근거에 대해 학생들은 '그냥 찍었다'고 이야기했고 전문가들은 연구진이 제공한 12개월간 주가 동향 자료를 '제외한' 자신들만의 지식을 이용했다고 대답했다. 전문가들이 얼마나 자만하고 있는지 잘 나타난 결과이다.

 

마치 점쟁이들처럼 과거의 통계를 가지고 전망을 할뿐이다.마치 점쟁이들이 과거는 맞추지만 미래는 맞추지 못하는 것처럼 뒷북을 친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계속 이어지고 오류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중시하고 반대하는 입장은 경시하는 확신 편향으로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기상예보 전문가나 도박사들은 반복적인 전망과 그에 따른 가혹한 피드백 때문에 '자기 주제'를 잘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립식 투자의 단점과 거치식 투자의 이점, 펀드매니저들이 수익률에 숨은 비밀, 그리고 그들과 애널리스트들의 미묘한 관계를 이야기해준다.

노후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난 노후를 위해 준비한게 없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면서도 현실의 무게에 눌려서 할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노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다. 노후저축액을 급증시키려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함에 있어 굼뜨거나, 자꾸 나중으로 미루는 게으른 태도, 근시안적인 편향등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에 대해서 가치 투자에 대해서 뒷부분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신문을 많이 봐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신문을 봐야한다고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신문에 나오는 언론에 발표되는 모든 것들은 이미 뺄거 다 빼먹고 나온 나머지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다. 여기에 나온 전문가들 역시 그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나같은 사람들은 어디에서 그러한 소스들을 얻을 것인지...참...어렵고 어려운게 돈불리기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어떤 기업이 가치가 있는지 자세히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해야한다니 나에게 돈불리기는 너무나 멀고 험난한 길이다.

 










 요즘 경제나 의학이나 정치나 오랫동안 묵힌 문제점들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 많이 나온다 . 이 책 역시 경제학에서 우리는 어떤 오류에 빠져 있는지를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무언가 다르겠지라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서프라지즈 지수라는 것이있다고 한다. 물리학자들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최대 14%에 달한다. 내과의사들에게 환자를 보이고 폐렴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진단해달라고 했더니 80%가 폐렴에 걸렸다고 확신을 했다. 하지만 엑스선 사진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는 단 20%만이 걸려있었으니 의료자재가 열악했던 때에는 얼마나 많은 항생제가 남용되었을지 알만하다. 요즘도 병원에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을수 없다. 한 십년전이던가? 작은 언니가 암에 걸린것 같다고 해서 한동안 큰 병원에 입원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얼마후 밝혀진 결과는 암이 아니었다. 얼마나 놀랐던지...그런 일은요즘도 너무나 비일비재하다.

 

치밀함에서 떨어지는 경제야 오즉하겠는가? 심리학과 학부생들과 에널리스트, 브로커. 포드톨리오 매니저등의 증권 전문가의 대결에서의 적중률은 학생들이 50% 전문가들이 40% 남짓이었다. 학생들은 그나마 동전 던지기로 결정한 수준은 되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준에도 못미쳤다고 한다. 신뢰도에서는 학생들은 59%를 써냈고 전문가들은 65%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적중률이 학생들보다도 낮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전망의 근거에 대해 학생들은 '그냥 찍었다'고 이야기했고 전문가들은 연구진이 제공한 12개월간 주가 동향 자료를 '제외한' 자신들만의 지식을 이용했다고 대답했다. 전문가들이 얼마나 자만하고 있는지 잘 나타난 결과이다.

 

마치 점쟁이들처럼 과거의 통계를 가지고 전망을 할뿐이다.마치 점쟁이들이 과거는 맞추지만 미래는 맞추지 못하는 것처럼 뒷북을 친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계속 이어지고 오류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중시하고 반대하는 입장은 경시하는 확신 편향으로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기상예보 전문가나 도박사들은 반복적인 전망과 그에 따른 가혹한 피드백 때문에 '자기 주제'를 잘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립식 투자의 단점과 거치식 투자의 이점, 펀드매니저들이 수익률에 숨은 비밀, 그리고 그들과 애널리스트들의 미묘한 관계를 이야기해준다.

노후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난 노후를 위해 준비한게 없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면서도 현실의 무게에 눌려서 할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노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다. 노후저축액을 급증시키려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함에 있어 굼뜨거나, 자꾸 나중으로 미루는 게으른 태도, 근시안적인 편향등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에 대해서 가치 투자에 대해서 뒷부분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신문을 많이 봐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신문을 봐야한다고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신문에 나오는 언론에 발표되는 모든 것들은 이미 뺄거 다 빼먹고 나온 나머지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다. 여기에 나온 전문가들 역시 그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나같은 사람들은 어디에서 그러한 소스들을 얻을 것인지...참...어렵고 어려운게 돈불리기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어떤 기업이 가치가 있는지 자세히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해야한다니 나에게 돈불리기는 너무나 멀고 험난한 길이다.

 











 요즘 경제나 의학이나 정치나 오랫동안 묵힌 문제점들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 많이 나온다 . 이 책 역시 경제학에서 우리는 어떤 오류에 빠져 있는지를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무언가 다르겠지라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서프라지즈 지수라는 것이있다고 한다. 물리학자들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최대 14%에 달한다. 내과의사들에게 환자를 보이고 폐렴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진단해달라고 했더니 80%가 폐렴에 걸렸다고 확신을 했다. 하지만 엑스선 사진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는 단 20%만이 걸려있었으니 의료자재가 열악했던 때에는 얼마나 많은 항생제가 남용되었을지 알만하다. 요즘도 병원에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을수 없다. 한 십년전이던가? 작은 언니가 암에 걸린것 같다고 해서 한동안 큰 병원에 입원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얼마후 밝혀진 결과는 암이 아니었다. 얼마나 놀랐던지...그런 일은요즘도 너무나 비일비재하다.

 

치밀함에서 떨어지는 경제야 오즉하겠는가? 심리학과 학부생들과 에널리스트, 브로커. 포드톨리오 매니저등의 증권 전문가의 대결에서의 적중률은 학생들이 50% 전문가들이 40% 남짓이었다. 학생들은 그나마 동전 던지기로 결정한 수준은 되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준에도 못미쳤다고 한다. 신뢰도에서는 학생들은 59%를 써냈고 전문가들은 65%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적중률이 학생들보다도 낮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전망의 근거에 대해 학생들은 '그냥 찍었다'고 이야기했고 전문가들은 연구진이 제공한 12개월간 주가 동향 자료를 '제외한' 자신들만의 지식을 이용했다고 대답했다. 전문가들이 얼마나 자만하고 있는지 잘 나타난 결과이다.

 

마치 점쟁이들처럼 과거의 통계를 가지고 전망을 할뿐이다.마치 점쟁이들이 과거는 맞추지만 미래는 맞추지 못하는 것처럼 뒷북을 친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계속 이어지고 오류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중시하고 반대하는 입장은 경시하는 확신 편향으로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기상예보 전문가나 도박사들은 반복적인 전망과 그에 따른 가혹한 피드백 때문에 '자기 주제'를 잘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립식 투자의 단점과 거치식 투자의 이점, 펀드매니저들이 수익률에 숨은 비밀, 그리고 그들과 애널리스트들의 미묘한 관계를 이야기해준다.

노후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난 노후를 위해 준비한게 없다. 요즘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면서도 현실의 무게에 눌려서 할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노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다. 노후저축액을 급증시키려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함에 있어 굼뜨거나, 자꾸 나중으로 미루는 게으른 태도, 근시안적인 편향등을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에 대해서 가치 투자에 대해서 뒷부분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신문을 많이 봐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신문을 봐야한다고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신문에 나오는 언론에 발표되는 모든 것들은 이미 뺄거 다 빼먹고 나온 나머지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다. 여기에 나온 전문가들 역시 그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나같은 사람들은 어디에서 그러한 소스들을 얻을 것인지...참...어렵고 어려운게 돈불리기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어떤 기업이 가치가 있는지 자세히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해야한다니 나에게 돈불리기는 너무나 멀고 험난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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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7 - 미궁의 비밀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7》은 퍼시 잭슨과 그의 친구들이 미궁을 탐색여행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처음에 퀸토스를 만날때 지옥견이 나온다.

그런데 진짜로 왜 지옥견을 키우게 됬는지 궁금하다.

지옥견의 이름을 왜 오리어리 부인이라고 했는지 전혀 이해가 안된다.

나는 차라리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케르베로스라고 부르는 게 날 것같다.

아무리 애완견이라고해도 지옥견이다.. 근데 오리어리 부인이라... 퀸토스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

퍼시 잭슨은 이런 예지몽(?)꿔서 싫을 때도 있겠지만, 좋을 때가 더 많을 것 같다.

예를 들어서 퍼시 잭슨이 예지몽을 참고해서 행동을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키클롭스를 직접 만나면 많이 무서울 것 같다.

눈도 하나밖에 없고,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어떤 언어도 막 하고, 목소리도 똑같이 하기때문이다.

나는 아나베스가 들은 예언의 마지막 구절을 알고 싶다.

어떤 구절이길래 퍼시 잭슨이 물어봤을때 안아달라고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말이다.

아나베스는 전혀 그럴 아이가 아닌데 그렇게 하니까 더 궁금하다.

게리온은 진짜 너무 못됬다.

신성한 소들인 붉은 소 떼, 태양의 소 떼들을 먹고, 금만 주면 뭔짓이라도 못하기 때문이다.

또 마굿간도 안치워주고, 스틱스 강에 대고 맹세를 안했다면서 약속을 안지키니까 말이다.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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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은 까마귀 - 생태동화집
박상재 지음, 이소영 그림 / 아테나 / 200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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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목이 압도적이다. [술끊은 까마귀라]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도대체가 까마귀가 술을 마신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술을 마신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술을 끊는다는 것은 더욱더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흑두루미의 후회는 따뜻한 남쪽으로 가기 위해서 열심히 나는 연습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흑두루미는 엄마 몰래 호수에 가서 물놀이를 한다. 힘들게 날아다니는 연습을 하는 것보다는 즐겁게 노는것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게 된다. 자신이 다른 두루미들 못지않게 건강한데 구지 연습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어느날 두루미들이 따뜻한 남쪽으로 길을 재촉하는데 흑두루미는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나는 연습을 많이 못해서 뒤쳐지게 되는 것이다. 홀로 남겨진 두루미는 어떻게 될까? 왜 나는 연습을 해야하는지 재미만 쫓아서 살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술끊은 까마귀에서는 심술궂은 까마귀 까무가 나온다. 이 까무는 연세가 많이 드셔서 아픈 어머니와 잔소리꾼 아내, 그리고 꼬박꼬박 말대꾸만 하고 말썽을 부린다고 혼자 나와서 사는 까마귀 아빠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아빠들이 봐야할것같다. 우리 남편들이 아빠가 식구들과 사는게 귀찮타고 나가버리면 어떻게 될까? 아이들에게 정말 재미있는 발상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읽는 내내 웃음이 나왔다. 이것도 아이들이 보는 동화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까마귀 까무는 홀로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다가 어느날 사람들이 먹다가 실수로 놓고간 소주를 마시고 기분좋아지는 신비의 약이라며 한번 마셔보니 취해서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겁이 없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술을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술을 많이 마실수 있는 묘에까지 가게 된다. 사람들이 성묘왔다가 두고간 술을 홀짝홀짝 마시다가 어느 아내의 한탄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까미는 술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뒷부분의 함께 생각해 봅시다라는 코너에서 좋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말한다. 좋은 습관은 들이기도 힘들지만 나쁜습관은 빠지기도 쉽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세살적 버릇 여든 까지 간다고 하는데 그 말이 참 진리라는 생각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든다. 아이들에게 귀가 닳고 닳도록 해주어야 할 이야기이지만 나역시도 그렇게 좋은 습관이 들었다고 말하기는 자신이 없다. 이 책의 까미처럼 나도 정신이 바짝 드는데 아이들은 어떨까?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나하나를 하면서 마무리로 생각해봅시다라는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은 다음에 이 이야기의 교훈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읽은 다음에 느낀 생각을 정리할수 잇도록 질문을 두세가지씩 하고 있다. 독후감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뒷부분에 나오는 함께 생각해봅시다와 나의 생각 정리하기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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