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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김은실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
이규희 지음, 박영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그래, 아빠도 엄마가 보고 싶은 거야. 엄마가 없으니까 자꾸 겁이 나나봐. 그래서 날마다 술 마시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한 거야. 내가 애들을 윽박지르고 때리는 것처럼.'
......................본문 42쪽에서
한결이네 집은 빗보증으로 집을 날리고 가게가 기울면서 아빠는 그런 생활을 못견뎌하고 무척 힘들어한다. 보다못한 엄마가 돈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아빠는 자주 술을 마시며 아들에게 엄마가 어디갔냐고 묻기도 하고 화를 내신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의 한결이의 생활도 순탄치가 못하다. 툭하면 화를 내다 보니 아이들도 멀리하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학년이 바뀌고 두 번째 짝이 바뀌던날 한결이는 혼자 않게된다. 그러자 친구들은 홀아비라고 놀리자 한결이는 또 버럭 화를 내게 된다. 어느날 한여자아이가 전학을 오게되는데 한결이는 그 여자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이들도 엽기토끼 닮았다고 새로 전학온 은실이를 놀린다. 은실이는 마침 혼자 앉아있는 한결이와 같이 앉게되고 은실이는 한결이에게 선물로 장수풍뎅이 유충을 선물로 준다.
선물을 받고 열자마자 한결이는 화들짝 놀래고 만다. 자기가 싫어하는 벌레가 구물구물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맨날 화나내고 겁이 없는줄 알았던 한결이가 겁내는 것을 보고 웃고 선생님은 오셔서 귀한 선물을 가져왔다고 반가워하신다. 가정의 불화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한결이와 전학온 은실이와의 만남을 그렇게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은실이를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있다. 고등학교 다닐때 새로전학온 친구가 있었다. 정말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자마자부터 그 아이는 아이들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다. 여우같이 까칠하던 아이들에서부터 조용한 아이들까지 온통 그 아이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말이다.
딱히 자신을 내세우거나 잘난척을 하는것도 아닌데 아이들을 휘어잡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잔잔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줄 알고 나서지 않고 보통 여자아이들의 까칠함도 없이 그저 그렇게 스며드는 성격말이다. 그러한 매력은 개그맨 이영자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박경림한테서도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면서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 그러한 것이 은실이에게서 풍겨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친구로 인해 나는 남편도 만나서 결혼도 하였다. 그 친구가 나의 남편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나랑 잘 어울릴것 같다고 소개시켜준 사람이 자신의 선배 바로 나의 남편이다. 그친구는 그리 이쁘지 않지만 남자들도 재법 따라다니는 것을 보았다. 난 그 친구를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 하면 친구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부러움으로 바라본적이 참 많다. 그런데 그것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나 시샘과는 다른 묘한 매력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삶에서 만난 따뜻한 기운을 아이들이 느끼고 닮아갔으면 좋겠다.
한결이네 집은 빗보증으로 집을 날리고 가게가 기울면서 아빠는 그런 생활을 못견뎌하고 무척 힘들어한다. 보다못한 엄마가 돈 벌어오겠다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아빠는 자주 술을 마시며 아들에게 엄마가 어디갔냐고 묻기도 하고 화를 내신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의 한결이의 생활도 순탄치가 못하다. 툭하면 화를 내다 보니 아이들도 멀리하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학년이 바뀌고 두 번째 짝이 바뀌던날 한결이는 혼자 않게된다. 그러자 친구들은 홀아비라고 놀리자 한결이는 또 버럭 화를 내게 된다. 어느날 한여자아이가 전학을 오게되는데 한결이는 그 여자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이들도 엽기토끼 닮았다고 새로 전학온 은실이를 놀린다. 은실이는 마침 혼자 앉아있는 한결이와 같이 앉게되고 은실이는 한결이에게 선물로 장수풍뎅이 유충을 선물로 준다.
선물을 받고 열자마자 한결이는 화들짝 놀래고 만다. 자기가 싫어하는 벌레가 구물구물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맨날 화나내고 겁이 없는줄 알았던 한결이가 겁내는 것을 보고 웃고 선생님은 오셔서 귀한 선물을 가져왔다고 반가워하신다. 가정의 불화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한결이와 전학온 은실이와의 만남을 그렇게 이어나간다.
그러면서 차츰 차츰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은실이를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있다. 고등학교 다닐때 새로전학온 친구가 있었다. 정말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그렇게 이쁘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자마자부터 그 아이는 아이들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다. 여우같이 까칠하던 아이들에서부터 조용한 아이들까지 온통 그 아이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은실이처럼 말이다.
딱히 자신을 내세우거나 잘난척을 하는것도 아닌데 아이들을 휘어잡는 것도 아닌데 묘하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잔잔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줄 알고 나서지 않고 보통 여자아이들의 까칠함도 없이 그저 그렇게 스며드는 성격말이다. 그러한 매력은 개그맨 이영자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박경림한테서도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면서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 그러한 것이 은실이에게서 풍겨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친구로 인해 나는 남편도 만나서 결혼도 하였다. 그 친구가 나의 남편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나랑 잘 어울릴것 같다고 소개시켜준 사람이 자신의 선배 바로 나의 남편이다. 그친구는 그리 이쁘지 않지만 남자들도 재법 따라다니는 것을 보았다. 난 그 친구를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 하면 친구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부러움으로 바라본적이 참 많다. 그런데 그것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나 시샘과는 다른 묘한 매력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삶에서 만난 따뜻한 기운을 아이들이 느끼고 닮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