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물리학 - 탁상 블랙홀에서 양자 텔레포테이션까지 상상 초월 물리학의 세계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꿈꾸는과학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과학자중에 특히 물리학자는 논리적인 사고로 세상의 어려운 수수께끼들을 풀어내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방식의 과학은 데이 사이언스라고 하고 밝은 햇볕 아레에서 올바른 과학의 길을 걷고 있는듯한 사람들이지만 갑자기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논리를 찾아보기 힘든 생각을 출발점 삼아 연구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나이트 사이언스라고 저자는 부르고 있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발표되었음에도 이단의 딱지를 달고 매장된 학설도 있고 혜성같이 등장했다가 반증 실험 때문에 사라지기도 한다. 두번째 의미는 천체 망원경으로 보는 밤하늘의 과학, 즉 우주론을 말한다. 세번째 의미는 공상, 허구, 소설등의 세계이다.

 

그렇다면 물리학이란 무엇인가? 물이학이란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으며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물체와 물체 사이에는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그리고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수학과 논리로 설명하는 학문이다. 꼭! 방정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한다.

 

이단적인 여러가지 설들이 나오기 전에 정설은 무엇인지 어떤내용들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완벽하게 인정을 받기 전까지의 무수한 무수한 노력들이 얼마나 존재하고 있는지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주인공 옆에 여러 조연과 엑스트라들이 있듯이 수많은 물리학자들과 설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것을 알수가 있다.

 

저자는 논문을 검토해달라는 의뢰를 받기도 하는데 상당히 괜찮은 논문도 있고 어떤 때는 대단한 이론이 떠올랐기 때문에 수식으로 정리하여 보내지만 공개되면 본인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므로 비밀을 지켜 달라고 의뢰하는 엉뚱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미나미 요시나리라는 어느 기업에서 인정받는 로켓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위성 설계 전문가에게서 받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연료를 쓰는 기존의 추진 기관에서 벗어나 중력의 일그러짐에서 추진력을 얻는 기관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미나미씨의 생각이라고 한다. 미나미씨의 아이더어는 '차세대 우주 항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등록을 받았는데 심사관이 기술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특허 신청의 수리를 거절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받아들였다고 한다.

 

팽이의 무게가 팽이가 도는 방향에 따라 변한다고 주장했던 하야사카 히데오라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의 팽이가 아니고 좌우가 완벽하게 대칭인 팽이로 실험을 했다. 도는 방향에 따라 팽이의 무게를 측정했더니 오른쪽으로 도는 팽이의 무게가 왼쪽으로 도는 팽이의 무게가 다르다는 놀라운 결과를 얻고 논문으로 발표하고 뉴욕 타임지에서도 특종으로 다루는등 전세계에서 큰 뉴스가 되었고 하야사카 히데오는 하루아침에 유명한 물리학자가 되었다. 그후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조수만 하다가 대학을 그만둘 처지였지만 이 발견으로 단번에 조교수로 승진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이루었다. 논문을 발표후 모 전저 제품 회사와 협력하여 실험을 반복했는데 아무리 실험을 반복해보아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많은 과학자가 같은 실험을 했지만 팽이의 무게는 변하지 않았다. 아무리 고속으로 실험해도 무게가 변하지 않자 실험결과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가치는 땅에 떨어졌다.

 

현직 교수라면 바로 학교에서 쫓겨나 과학자로서의 권위를 잃었겠지만 논문발표후 바로 정년 퇴임을 해 이미 조교수 자리에서 물러나 있었고 아직도 학계에서 활동적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하야사카 연구실의 연구 과제는 반중력 장치를 가지고 새로운 비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공간 자체에서 깨끗한 에너지를 무한하게 꺼내 쓰는 것이다. 저자는 하야사카와 몇 번 만난 적도 있고 함께 일해 본 적도 있는데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어딘가 생각이 붕 떠 있으며 현대 물리학의 세계에서 가장 이단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레이저보다 파장이 좀 더 긴 빛을 메이저라고 하는데 찰스 하드 타운스는 지금 널리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 발생 기구를 발명했다. 타운스는 탁상위나 실험실이 아닌 공원에서 산책중 얻은 착상으로 메이저를 발명했다. 몇년 동안이나 밤낮으로 이 문제만 생각하고 출장 중에 머물던 호텔에서도 좀 더 짦은 파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던중 잠을 설치다 아침 일찍 일어난 타운스는 같은 방에서 자는 사람이 깰까봐 조용히 산책을 나섰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것을 토대로 계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계산 도구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봉투와 볼펜이 전부였다. 계산은 완벽했고 연구실로 돌아온 타운수는 실험을 했지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좋은 실험결과를 얻을수 없었다. 둘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학과장과 전학과장으로부터  실험을 그만두라는 압박을 받지만 조교수로 종신 재직권을 신분 보장을 받고 있기에 그 누구도 해고할수 없었고 계속 실험을 하던중 두달 뒤 타운스가 강의 중이던 교실에 한 학생이 뛰어 들어와 "해냈다!"라고 외쳤다. 교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그 실험 결과를 보기 위해 타운스의 실험실로 몰려들었고 바로 이것이 메이저의 탄생이다. 이 장치에서 나오는 빛을 메이저라고도 한다.

 

아인슈타인이 그렇게 바람둥이였다니 참으로 학구적인 자세와 삶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유명하고 잘났으니 가까이 하는 여자들도 없었겠냐만은 바람기로 부인에게 노벨상 상금으로 위자료를 다 주고도 또 여러 여자들에게 눈길을 돌렸다는 것은 참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아이들위인전에서 얼마전에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데 그 책에는 아인슈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인으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고 자기와 생각이 통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좋은 뜻으로 부인과 상의하에 전처에서 노벨상금의 반을 줬다는 이야기를 보고도 영 깨름칙했는데 이 책을 보니 더 실망스럽다. 하지만 저자의 말마따나 좋고 나쁜 것을 떠나 우리가 사랑해주어야 할 사람이다.

 

호킹이 두번 결혼을 하였고 첫번째 부인과는 서로 다른 사람이 생겼다해서 헤어지고 두번째 부인에게는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는듯 하다니 오싹하다. 두번째 부인은 간호를 해주던 호킹의 간호사였다고 하던데 어찌 그런이리...오즉하면 호킹의 상처들로 인해 메스컴에서도 떠들정도인데 호킹 집안에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한다. 호킹은 굉장한 이론들을 발표하기도 하지만 나이트 사이언스적인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단적 가설들을 주장하고 있는데 첫째는 호두 껍질 우주설은 우리 우주가 대폭발 후 커졌기 때문에 이제는 점점 작아질 것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1998년 초신성 관측 결과 우주가 가속 패창하고 있다. 우주 상수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최근의 관측과 연구에 따르면 아무래도 우주 상수는 존재하는것 같다고 한다. 세번째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정보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도박을 하고 있는데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정보의 복원 가능성을 걸고 물리학자 킵 손,존 필립 프레스킬과 내기를 했다. 호킹은 정보가 사라지는 쪽에 걸었다가 2004년에 완벼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진행성 근육 위축증으로 이 병에 걸리면 3~5년 밖에 살지 못하는데 교수직에 취임한 것도 그의 삶이 얼마납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배려덕분이라는 이야기도 돈 적이 있지만 아직도 건재하고 그와 같은 환자들이나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파인만의 결핵으로 죽은 아내 이야기에서 파인만은 아내가 죽고도 건재한듯이 너무 냉정한 듯이 보였지만 어느 순간 길을 걷다 어떤 옷을 보고 '아. 알린이 좋아할 만한 옷이다.'라고 생각한 순간 눈물이 넘쳐흐르고 슬픔의 물결이 단번에 밀어닥쳤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는 공감이 된다. 삶이란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알수 없는 일들이 부지기수이다.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그 때는 정말 파인만처럼 나이가 드셔서 폐암으로 진단을 받았고 병원에서도 그렇게 생각을 해서 그 순간과 지나고도 한동안은 담담했지만 교회에서 어느 순간 기도를 하다가 정말 폭포처럼 눈물이 흘러서 주체를 할수 없이 예배내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과 눈도 마주칠수 없었고 고개를 들수도 없었다.

 

1973년 에사키 레오나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조지프슨은 노벨상 수상후 물리학 문제를 너무 생각한 나머지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의 수면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환각을 억제하기 위해 다량의 신경 안정제를 먹기 시작했고 결국은 망상에 빠져들어 어느덧 주 연구 분야가 양자론에서 초심리학으로 바뀌었다. 주류인 데이 사이언스에서 나이트 사이언스로 묻혀 버렸다.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인 레닌 효소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는데 성공한 쓰쿠바 대학교의 명예교수인 무라카미는 "어떤 대단한 존재"라는 글로 찬반양론을 일으켰다.

 

진화론으로 유명한 기무라 모토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곰팡이 한 마리가 태어날 확률은 10억 원짜리 복권이 100만 번 연속으로 당첨될 활률과 같다고 했습니다. (중략) 하물며 인간의 경우는 어떻겠습니까. 인간은 수십조 개의 세포가 싸움 없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아마 유전자가 지배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유전자를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지만, 아직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어떤 대단한 존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뇌+마음+유전자 vs. 어떤 대단한 존재]에서

 

명예를 얻은 무라카미는 유전자 더 안쪽에 있는 '그 무언가 위대한 존재'를 느낀것이며 이것은 나이트 사이언스적 측면이라 할수 있다. 이 책의 주제인 '나이트 사이언스'라는 말도 무라카미 가즈오와 에사키 레오나의 강연에서 따왔다고 한다.

 

나는 과학이란 과자만 들어도 머리에 쥐가나는 사람이고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도대체 어떤 학문인지도 몰랐는데 단지 제목에 이끌려서 과학자들의 뒷담화들이 들어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이 책을 보게되었다. 정말 이 책 속에는 귀가 솔깃할만한 유명한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고 저자인 일본인으로서의 일본에 대한 애뜻함도 볼수가 있었고 과학이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옷을 벗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원리를 찾아내는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들도 볼수가 있었다.  이 책이 나오고 나서도 여러가지 연구들이 진전이 되었고 미래에도 또 다른 많은 가설들과 정설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얼마전에 일본과학자들이 노벨상을 타는 쾌거를 이룬것처럼 보다더 과학에 집중하여 우리나라도 명석한 두뇌들이 빛을 발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데이 사이언스를 위해서는 나이트 사이언스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 나이트 사이언스가 곧 데이 사이언스의 밑거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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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째비 주례 좀 서 줘 내친구 작은거인 21
김하늬 글, 이광익 그림 / 국민서관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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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림도 좋고 내용도 참 따뜻하다. 토째비라는 내용과 딱 들어맞는 그런 동양화풍의 그림이다. 사실 표지를 보고 아하~~토째비가 도깨비겠거니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토째비가 경상도에서 사투리로 부르는 도깨비란다. 우리 남편과 연애할때 시골에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 책의 저자가 엄마에게 직접 있었던 일이라고 들었던 것처럼 거의 비슷한 도깨비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실제로 겪었다는 도깨비 이야기는 나도 그 때가 처음이었다. 도깨비를 알고만 있었지 실제로 도깨비를 만났다거나 한 그러한 일은 처음 듣는 일이었다.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 당사자는 아는 일이지만 겪지 않은 사람에게는 설마~~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그리고 나에게 일어나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의 경험만으로도 마치 내가 겪는 것처럼 초조해질때도 무서워질때도 있고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도깨비는 그렇게 무섭거나 나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이 도깨비는 무서운 존재라더라~~괴물이더라~~라는 소문에 의해 무서워하는 사람들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는 애석한 도깨비들인 것이다.

 

쌍둥이 건이와 곤이가 나온다. 쌍둥이들은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그렇게 닮을수 있는지..대학 다닐때도 두명이나 있었다. 우리과에 쌍둥이가 둘이나 있어서 두명 즉 네명인데 우리과에는 두명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둘의 쌍둥이들을 만날때마다 그 아이가 날 제대로 쳐다보는지 날알아보는지로 쌍둥이인지 아닌지를 구별했다. 한번은 명동에 혼자 나갔다가 쌍둥이중 하나를 만난 적이 있다. 누구야~~하고 불렀는데 아무 대답도 안하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쫓아가서 부르니 그냥 휙~~가버린다.ㅡㅡ;;; 얘가 맛이 갔나? 왜이러지? 했는데 알고봤더니 우리과애의 언니였던 것이다. 정말 닮았다. 이 책에 있는 쌍둥이도 너무도 닮아서 도깨비들조차 알아보지 못했나보다.

 

도깨비가 갑자기 곤이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곤이에게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주례를 서 달라고 한다. 어이없는 곤이를 보고 자기들끼리 이 아이가 너무 어리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지만 하여튼 주례가 필요하기에 부탁을 한다. 곤이는 얼떨결에 집에 돌아오게 되고 그 이야기를 하니 도깨비이야기를 매일 들려주던 할머니도 쌍둥이인 건이도 곧이 듣지를 않는다. 그래서 답답해하던 곤이는 그저 자기가 잠깐 꿈을 꾼것이거니 하고 지나가려하는데 서울 집으로 돌아간 서울 집까지 도깨비가 찾아온 것이다.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 상황을 몰래 숨어서 쌍둥이도 보게 된다.

 

쌍둥이 건이는 나쁜 도깨비의 주례를 서주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곤이는 토째비누나를 위해서 꼭 주례를 서주겠다고 한다. 그러한 상황들이 참 재미잇게 그려져 있다. 그저 착하기만한 그러한 형제들이 아니라 정말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아이들처럼 현실감있는 성격을 가지고 티격태격한다. 매일 건이와 곤이는 만나기만 하면 대화만 했다하면 티격태격한다. 우리 아이들과 어쩜 그렇게 닮은 모습인지..이 책을 보면서 책속의 아이들이니까 그렇게 착한 거야가 아니고 정말 리얼함을 지닌 주인공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엄마,아빠의 가슴아픈 사연을 듣게 된다. 할머니가 그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궁....왜이렇게 서글퍼지는지....동화책을 보면서 바보같이 울고 말았다. 나도 모르는 나의 아픔이 갑자기 느껴져서 일까?  정말 내용이 전체적으로 어색하다기보다는 참 수더분하니 구석구석 솔직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맛깔나는 이야기였다. 현실의 어려운 삶과 현실적인지 않은 상상속의 도깨비들이 잘 어우러진 따뜻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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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의 한자랑 중국어랑 짬뽕 급수한자 6급 2 - 한자랑 중국어랑, 국가 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오디차이나연구소 지음, 이세경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화책이다. 그리고 중국어책이다. 그리고 한자책이다. 이 세가지를 짬뽕해놓은 나타의 짬뽕 급수한자 거기에 한가지 추가!! 이건 왕대박이다. 너무 재미있다는거~~~ 이 책 보니 웃으이 절로 나온다. 완전 개그콘서트를 만화책으로 만들어놓은것같다. 이 책을 기획한 오디차이나 연구소에서 원한 것이 바로 그것이란다. '어린이 중국어는 즐겁고 신나야 한다'는 모토를 걸고 딱딱한 교재가 아닌 만화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역시 그래서 이렇게 재미있군~~책크기고 어찌 그리 시원시원한지 마음에 쏙든다. 아이들 이책 보자마자 바로 읽어버린다. 굶주린 사자처럼 말이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문과목을 추가하였고 어디에 가나 한자는 뗄레야 떼기 힘든 공부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심지어는 요즘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한자를 공부하고 있고 한자시험을 보러다닌다. 우리는? 다니지 않는다. 시험이라는 자체가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할것 같아서 우리는 사실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스럽게 한자는 뭍어 다니기 때문이다. 공무원이니 집단이니 시험이니 학교니 이러한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용어들이 모두 한자이기 때문이다. 어릴적 한글을 딱히 공부하지 않고 그림책을 열심히 읽어주었던것처럼 우리 아이들은 한자도 그렇게 힘들지 않게 자연스럽게 접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한자 시험을 치러 다니지 않는다. 그렇지만 한자는 꼭 알아야 하고 그리고 마침 만화를 좋아하니 이 책은 마땅히 우리 아이들이 보아야할 책인 것이다. 거기다 중국어도 만날수 있다니 한자와 함께 말이다.

 

만화 연상법으로 자연스럽게 알아갈수 있다.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한자들과 함께 한자가 한장면에 나옴으로 인해서 만화의 즐거운 장면을 생각하면서 한자가 떠오를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 흥부와 놀부, 콩쥐 팥쥐, 행복한 왕자등의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신세대에 맞게 개근 콘서트처럼 아주 재미있게 꾸며내어서 그속에 한자들을 콕콕 심어놓았다. 콩을 먹기 싫어하는 우리아이들에게 콩밥으로 영양을 섭취하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콩을 골라내고 먹기는 하지만 많이 넣으면 몇개는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다. 어디로? 입속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 나온 한자들을 반복해서 공부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렇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보고난 다음에는 한번씩만 따라서 써보고 담장에서는 기억에 남는 한자를 써본다. 그리고 오늘의 재료인 한자들이 몇개 나오고 한자에 대한 풀이에 들어간다. 그림과 글로 설명해주고 중국어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그리고 배운 한자를 어떻게 활용할것인지를 알려준다. 읽다보니 정말 한자하고 중국어하고 발음이 참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처음 알게된 사실....사실 나도 한자를 하나도 모른다. 우리 아이들하고 나도 열심히 들어야지.....^^그리고 모르면 잘난척 해야지...헉...그러려면 애들 학교간 시간에 나도 예습 복습을?^^

그리고 참고로 우울할때 봐야겠다. 아이디어가 샘솟듯이 솟아나는 스토리들이 너무 재미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화책이다. 그리고 중국어책이다. 그리고 한자책이다. 이 세가지를 짬뽕해놓은 나타의 짬뽕 급수한자 거기에 한가지 추가!! 이건 왕대박이다. 너무 재미있다는거~~~ 이 책 보니 웃으이 절로 나온다. 완전 개그콘서트를 만화책으로 만들어놓은것같다. 이 책을 기획한 오디차이나 연구소에서 원한 것이 바로 그것이란다. '어린이 중국어는 즐겁고 신나야 한다'는 모토를 걸고 딱딱한 교재가 아닌 만화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역시 그래서 이렇게 재미있군~~책크기고 어찌 그리 시원시원한지 마음에 쏙든다. 아이들 이책 보자마자 바로 읽어버린다. 굶주린 사자처럼 말이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문과목을 추가하였고 어디에 가나 한자는 뗄레야 떼기 힘든 공부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심지어는 요즘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한자를 공부하고 있고 한자시험을 보러다닌다. 우리는? 다니지 않는다. 시험이라는 자체가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할것 같아서 우리는 사실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스럽게 한자는 뭍어 다니기 때문이다. 공무원이니 집단이니 시험이니 학교니 이러한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용어들이 모두 한자이기 때문이다. 어릴적 한글을 딱히 공부하지 않고 그림책을 열심히 읽어주었던것처럼 우리 아이들은 한자도 그렇게 힘들지 않게 자연스럽게 접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한자 시험을 치러 다니지 않는다. 그렇지만 한자는 꼭 알아야 하고 그리고 마침 만화를 좋아하니 이 책은 마땅히 우리 아이들이 보아야할 책인 것이다. 거기다 중국어도 만날수 있다니 한자와 함께 말이다.

 

만화 연상법으로 자연스럽게 알아갈수 있다.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한자들과 함께 한자가 한장면에 나옴으로 인해서 만화의 즐거운 장면을 생각하면서 한자가 떠오를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 흥부와 놀부, 콩쥐 팥쥐, 행복한 왕자등의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신세대에 맞게 개근 콘서트처럼 아주 재미있게 꾸며내어서 그속에 한자들을 콕콕 심어놓았다. 콩을 먹기 싫어하는 우리아이들에게 콩밥으로 영양을 섭취하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콩을 골라내고 먹기는 하지만 많이 넣으면 몇개는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다. 어디로? 입속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 나온 한자들을 반복해서 공부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렇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보고난 다음에는 한번씩만 따라서 써보고 담장에서는 기억에 남는 한자를 써본다. 그리고 오늘의 재료인 한자들이 몇개 나오고 한자에 대한 풀이에 들어간다. 그림과 글로 설명해주고 중국어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그리고 배운 한자를 어떻게 활용할것인지를 알려준다. 읽다보니 정말 한자하고 중국어하고 발음이 참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처음 알게된 사실....사실 나도 한자를 하나도 모른다. 우리 아이들하고 나도 열심히 들어야지.....^^그리고 모르면 잘난척 해야지...헉...그러려면 애들 학교간 시간에 나도 예습 복습을?^^

그리고 참고로 우울할때 봐야겠다. 아이디어가 샘솟듯이 솟아나는 스토리들이 너무 재미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화책이다. 그리고 중국어책이다. 그리고 한자책이다. 이 세가지를 짬뽕해놓은 나타의 짬뽕 급수한자 거기에 한가지 추가!! 이건 왕대박이다. 너무 재미있다는거~~~ 이 책 보니 웃으이 절로 나온다. 완전 개그콘서트를 만화책으로 만들어놓은것같다. 이 책을 기획한 오디차이나 연구소에서 원한 것이 바로 그것이란다. '어린이 중국어는 즐겁고 신나야 한다'는 모토를 걸고 딱딱한 교재가 아닌 만화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역시 그래서 이렇게 재미있군~~책크기고 어찌 그리 시원시원한지 마음에 쏙든다. 아이들 이책 보자마자 바로 읽어버린다. 굶주린 사자처럼 말이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문과목을 추가하였고 어디에 가나 한자는 뗄레야 떼기 힘든 공부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심지어는 요즘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조차 한자를 공부하고 있고 한자시험을 보러다닌다. 우리는? 다니지 않는다. 시험이라는 자체가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할것 같아서 우리는 사실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수만은 없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스럽게 한자는 뭍어 다니기 때문이다. 공무원이니 집단이니 시험이니 학교니 이러한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용어들이 모두 한자이기 때문이다. 어릴적 한글을 딱히 공부하지 않고 그림책을 열심히 읽어주었던것처럼 우리 아이들은 한자도 그렇게 힘들지 않게 자연스럽게 접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한자 시험을 치러 다니지 않는다. 그렇지만 한자는 꼭 알아야 하고 그리고 마침 만화를 좋아하니 이 책은 마땅히 우리 아이들이 보아야할 책인 것이다. 거기다 중국어도 만날수 있다니 한자와 함께 말이다.

만화 연상법으로 자연스럽게 알아갈수 있다.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한자들과 함께 한자가 한장면에 나옴으로 인해서 만화의 즐거운 장면을 생각하면서 한자가 떠오를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 흥부와 놀부, 콩쥐 팥쥐, 행복한 왕자등의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신세대에 맞게 개근 콘서트처럼 아주 재미있게 꾸며내어서 그속에 한자들을 콕콕 심어놓았다. 콩을 먹기 싫어하는 우리아이들에게 콩밥으로 영양을 섭취하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콩을 골라내고 먹기는 하지만 많이 넣으면 몇개는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다. 어디로? 입속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 나온 한자들을 반복해서 공부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렇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보고난 다음에는 한번씩만 따라서 써보고 담장에서는 기억에 남는 한자를 써본다. 그리고 오늘의 재료인 한자들이 몇개 나오고 한자에 대한 풀이에 들어간다. 그림과 글로 설명해주고 중국어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그리고 배운 한자를 어떻게 활용할것인지를 알려준다. 읽다보니 정말 한자하고 중국어하고 발음이 참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처음 알게된 사실....사실 나도 한자를 하나도 모른다. 우리 아이들하고 나도 열심히 들어야지.....^^그리고 모르면 잘난척 해야지...헉...그러려면 애들 학교간 시간에 나도 예습 복습을?^^

그리고 참고로 우울할때 봐야겠다. 아이디어가 샘솟듯이 솟아나는 스토리들이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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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머니버블의 붕괴가 시작됐다
마쓰후지 타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원앤원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연구를 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포커를 하면서 카드를 전혀 보지 않는 것과 같다.

.................피터 린치

 

2007년 2월말 중국 상하이주식시장의 급락을 계기로 '세계 동시 주가 하락' 사태가 발생했다. 대폭락은 24시간이 못되는 시간에 홍콩과 두바이, 도쿄, 뉴욕, 런던등 지구 전체로 확산되었으며 주식과 채권, 상품, 금, 원유, 부동산등의 금융상품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선물 거래와 인터넷 보급등으로 시간과 공간도 초월하고 이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끝없이 추구하는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국부펀드가 막대한 자금 동원 능력을 앞세워 세계 경제를 휘젓고 있다.

 

지금의 세계경제는 중국 상하이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시작된 세계 동시 주가하락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넘어갔다. 저자는 미국 부동산 거품 붕괴와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발 세계 대공황을 일으킬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해왔으며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FRB가 금리를 내리면 뉴욕다우지수가 폭락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 역시 현실이 되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사태는 그전의 중국 상하이주식시장 폭락과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다르다. 문제의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있어서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상상도 하기 힘들정도라고 한다.

 

과연 세계경제는 어떻게 될까? 2007년 8월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사태는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의 자산은 안전한지 이러한 때에 효과적인 투자처와 자산운용법은 무엇인지? 2008년 후의 세계 경제는? 이라는 문제들을 필자는 다루고 있다. 총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에서는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미국 주택시장의 활황으로 거품이 생기자 모기지론 업체들이 연체 이력이 있는 등 신용도가 낮은 등급의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로 모기지론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자가 2~3년 뒤에 대폭상승하는 구조로 운영되었으며 부동산 거품이 꺼지자 연체율이 급증했다. '불량 채권화'라는 위험 요소가 드러나고 이것은 연체율 증가로만 끝난 것이 아니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증권화한 채권을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이라고 하는데 금융기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과 같은 수준의 위험성을 지닌 채권을 혼합한 금융상품을 전 세계에 팔고 있는것이 알려지게 된다.

 

이로인해 일련의 서브프라임 관련 상품에도 순식간에 위기가 찾아오고 이런 증권화 상품은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자 하나하나 회수 불능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던 탓에 어느 금융상품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알수 없는 불안감은 늘어나고 손실이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되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으로 인해 2차적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것이 세계경제 체제에 초대형 금융 혼란을 가져온것이며 사실상 이러한 혼란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회수 불능 상태는 본격적으로 표면화될것이며 2008년 이후 3차적, 4차적 재해로 확산될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금융상품이 폭락해도 판매자들에게는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이 없고 책임을 지고 사퇴할때 조차 충분한 퇴직금을 받으며 당당히 리무진을 타고 떠난다고 한다. 불행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얼마나 입었든지 자살을 하든지간에 그들은 앞으로도 부유하게 살아갈 것이란다. 정말 미치고 팔딱 뛸 일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한 사람만 바보라는 말이다. 작년부터 펀드에 가입해서 엄마를 위해서도 내가 돈을 늘려주겠다고 해서 관리해주다가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나에게는 큰 돈을 날린 적이 있다. 난 그에 대한 아무런 피해에 대한 보상도 책임을 물을수 없었다는 것이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모르고 내 발등을 찍었다고 내스스로에게 화를 내야하는 것인가?

 

2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찾아올 '중국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경기가 호조를 띠고 있지만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거품이 잔뜩든 주식에 개인투자자들이 올인하고 있고 주식에 실망한 그들은 은행으로 몰리고 있지만 개인이나 기업이나 아직도 주식과 부동산 이라는 도박장에 가치를 둔다. 불법 복제물이나 해적판으로 외화를 버는 것은 물론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식품과 약품, 제품등을 전 세계에 퍼트린다는 것이다. 내부적인 기술력부족과 거품으로 인해 스스로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3장에서는 자원 전략으로 대국으로의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의 움직임을 알아본다. 2007년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원유가격은 불과 10개월만에 두 배가 되었고 수많은 자원의 가격이 급등했다. 이러한 '자원 거품'의 혜택속에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의 발생을 계기로 이 잔치도 막을 내리게 될것이라는 이야기다.

 

4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의 바람직한 자산운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론가도 아니고 투자자도 아니며 미국 네바다주를 중심으로 금광 사업을 하는 경영자라고 한다. 경영 현장과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정보와 느끼고 파악한 것을 쓴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경제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너무나 어려운 경제적인 이야기들을 경제학자도 아니고 투자자도 아니기 때문에 더 쉽게 설명해줄수 있는 듯하다. 금광 사업을 하는 경영자답게 금에 투자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돈이 없는 나같은 사람은 어쩌지? 금도 살수 없고 주식도 부동산도 안된다면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 세상을 읽을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역사를 읽을수 없다면 그저 끌러다니게 되지만 역사와 세계를 읽을수 있는 눈이 생긴다면 그러한 정보력이 나를 이끌어 줄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다른 책을 보니 마치 실타래를 풀고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고 있던 부분에 대해 어렴풋이 이해를 하면서 다른 책에서 아무 감흥없이 보게되던 정보가 '아하~그것도 이런 맥락이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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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노벨과 교육의 나라
박두영 지음 / 북콘서트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을 내며에서 저자는 이 책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서 요약해주고 있다. 인구 900만명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안되는 나라가 2008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 세계 4위이며 인구 100만 명당 노벨상 수상자 3.3명으로 세계 최다등 각종 순위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노벨의 다이너마이트, 린네의 식물 분류, 셀시우스의 온도계, 에릭슨의 전화기, 폴헴의 공학용 알파벳, 호칸 라스의 컴퓨터 마우스등이 스웨덴에서 탄생했다. 그 밖에도 익히 알고 있는 전화수화기. 지퍼, 무인등대, 가정용 청소기, 현금지급기, 심장 박동 조절기, 로봇 청소기, 복막 투석기등등이 있다.

 

모든 국민에게 무료 평생교육을 보장하고 있으며 모든 학과과정은 오후 두시가 되면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유시간을 즐길수 있다고 한다. 고교 졸업후 대학 진학율은 40%정도 밖에 안되지만 스웨덴의 주요 대학들은 세계 순위 100위 안에 든다. 그리고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실용적인 교육제도와 회화 위주의 외국어 교육 덕분에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도 2,3개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필자가 정리한 스웨덴의 비결은?

. 과학기술 중시 풍조

. 실용적인 교육 시스템

. 우수한 외국어 구사 능력

. 잘 확립된 신학협력 풍토와 기반

. 공직자의 청렴성과 작지만 강한 정부

. 근로자의 투철한 근로정신

. 협력적 노사관계

. 대기업 위주의 성장주의 경제정책

. 선택과 집중의 투자 방식

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지난 65년간 스웨덴 정부를 이끌어오며 스웨덴 특유의 복지 모델을 발전시켜 온 사민당 정권이 2006년 선거에서 패배함으로 신자유주의의 물줄기로 바뀌어가는 부분도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각종 복지제도가 시장경쟁적인 체제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근저에는 사회주의적인 사민당의 정치이념이 깔려 있다.

 

한국과 스웨덴의 면적, 인구, 국민소득등의 다른점들을 비교 분석해주는 표도 만들어 놓아서 표를 보며 구체적인 비교 분석을 할수 있다.

북유럽 국가들 대부분이 과학기술 강국이며 스웨덴의 과학기술 수준이 역사나 분야 면에서 훨씬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 응용기술보다 순수과학쪽이 더 발전되어 왔는데 이유는 말이 없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국민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성격이 과묵하고 많은 발명품을 가지데 된것은 날씨의 영향도 적잖다. 겨울이 보통 11월에 시작해 34,월까지 가다보니 1년의 반정도가 겨울이어서 성격이 사색적이고 내성적이 되기 싶다고 한다. 긴 겨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시골의 농가에서는 시계나 라디오 등 가전제품을 한겨울 동안 수백 번씩 분해 조립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인구가 적어서 발명품을 해외에 팔기 위해 해외지사를 설립하는등 연구계의 국제화가 일찍부터 이루어졌으며 이런 이유로 발명가나 연구가들은 젊어선느 견문을 넓히고 그 후에는 사업상 수없이 국외로 여행과 출장을 다녀야 했다고 한다. 자신의 연구결과를 알리기 위해 발명한 제품을 홍보하려면 몇 개의 외국어 구사는 필수적인 것이다. 그래서 노벨은 해외에 수많은 지사를 설립하고 일생의 대부분을 호텔과 기차여행등으로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과학기술로 부강해진 스웨덴은 국가의 부를 일반 개개인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복지정책을 위해서 낸 많은 세금으로 인해서 부의 일방적인 축적은 사실 불가하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나누어진 부로 인해서 국민 대부분이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된 것이다. 리더십과 능력 위주로 관료를 선발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고 청렴한 공무원과 작지만 강한 정부, 노조 가입율 80%에도 불구하고 유지되는 안정적 노사관계, 친 대기업 위주의 국민정서, 중립국으로서 전쟁 미 개입으로 인한 막대한 전후 복구지원지 수혜와 보편적 국민복지 시행으로 인해 스웨덴은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될수 있는 것이다.

 

공무원이 공금으로 일단 돈을 쓰고 나중에 돈을 갚으려 할지라고 청렴성을 중시하는 그들에게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한다. 대기업과 대학이 연계되어 있어서 무조건 대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꼭 필요한 경우에  대학에서 과를 설립하고 대학에서는 암기식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계되어있는 기업으로 인해 훨씬더 효율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의료도 국립화가 되어 있어서 치과를 제외한 병원의 진료는 거의 무료에 가깝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민영화를 해서 경쟁력을 높여야한다는 맹목적인 신자유주의를 쫓고 있는데 이들의 무료 공교육, 병원을 마음껏 돈 들이지 않고 사용할수 있다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그렇지만 그런 무료도 나름대로 단점을 있기에 그것을 보완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데 신자유주의를 맹목적으로 쫓아가다가 파산나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좋은 모델이 될만한 나라를 지표로 삼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보기전에는 핀란드만이 그렇게 경쟁력이 있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스웨덴도 그렇다니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기를 학수고대한다. 미국도 이제 오바마로 인해서 어느정도는 돌아설수 있으리라 보이는데 부디 미국과 친하고 싶어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그런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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