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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역사와 문화 산책 - 다정 김규현의 히말라야의 꿈 2 ㅣ 다정 김규현의 히말라야의 꿈 2
김규현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9년 1월
평점 :
네팔의 역사와 문화산책
나는 온 우주가 깃들어 있는 당신 마음에 절을 합니다.
빛과 사랑, 진리와 평화 그리고 지혜가 깃든 당신의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마하트마 간디가 알버트 아인슈타인에게 보낸 답장
평소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각 국을 여행하며 직접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지 못하는 한을 책으로나마 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네팔이라는 나라는 한번쯤 가고싶은 나라 베스트 5안에 들정도로 뭔가 그들의 문화가 정말 잘 보존되어있는 나라인것 같다. 하지만 네팔이라는 나라에 대한 기행문은 많지만 역사와 문화를 정말 자세하게 다루며 방대한 사진자료들도 함께 보여주는 책을 찾기 어려워 아쉬워하고 있던 찰라 나의 네팔에 대한 지식욕과 동경을 채워줄 <네팔의 역사와 문화 산책>을 만나게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사진자료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책으로 네팔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였다. 네팔은 흔히 지상에 존재하는 신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며 네팔에는 이름이 있는 신들이 3백이 넘는다. 그리고 이름 없는 신까지 합치면 3천이 넘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가슴 속에 여러 명의 신들을 동시에 함께 모셔도 무방할 만큼, 정말 다양한 신들이 존재한다. 더구나 네팔에서 가장 자주하는 인사는 '그대가 어떤 신을 믿든지 나는 당신이 믿고 있는 신을 존중한다.'라는 의미가 담겨져있다니 네팔 사람들의 문화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대단하게 느껴지면서 다양한 신들도 하나의 문화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프롤로그로 간단하게 네팔에 대한 소개이고 2부는 네팔의 역사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고대의 왕조부터 네팔의 또 다른 역사의 축인 '달릿' 카스트에 대한 설명이 있다. 3부는 축제들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지구촌의 별별 축제들이 많지만 규모나 독특함 면에서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고 옛날 방식으로 기계가 아닌 모두 사람이 옮긴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축제에 대해 세분화하여 상세히 알 수 있다. 4부는 히말라야를 넘는 니번고도라는 제목으로 대설산 히말라야의 공땅라모고개를 넘는 옛길이며 네팔과 티베트 간의 옛 도로인 니번고도에 대한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4부는 예전 다큐에서 한번 다룬적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짧게 다루었지만 기억에 남는데 중국의 역사를 끌어와 티베트와 네팔을 연결했던 교통로에 대한 설명은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네팔에 대해 알지못했던 역사와 특히 문화에 관해 축제에 대해 세분화하여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처음접하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지지않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사진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어 네팔의 역사와 문화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한번쯤 찾아가보고 싶은 나라였기에 이 책을 통해 네팔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그들의 문화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통해 평소 네팔에 관해 관심이 있었다면 쉽고 다양한 사진자료들을 통해 네팔의 역사와 축제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