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버지입니다
딕 호이트.던 예거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물고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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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 풋볼선수출신인 아버지는 체력이며 운동신경이 남다르다. 

하루는 뇌성마비인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달리고 싶다고 말한다. 

달리고 싶다고 말할  때 아들의 그 행복해 하는 표정이 너무 좋아,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달리길 결심한다. 

그러나 준비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아들이 앉아있을 휠체어도 준비해야하고, 그걸 밀면서 달리는 것은 혼자서 달리는 것 2배 이상으로 힘들었다. 60~70년대라 휠체어가 귀해서 휠체어라는 것이 있는지 보통사람은 잘 모를 때였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해낸다. 아마 보통의 아버지라면 못하겠지만, 선수출신인 아버지이기에 해냈을 것이다. 그리고 마라톤도 해내고, 무엇보다 놀라운 건 철인3종 경기도 해낸다는 것이다! 

 

아들을 매달고(?) 수영을 해내다니.. 이건 보통사람으로선 못해낼 일이다. 

거의 60이 다되어서까지 20년간을 마라톤, 철인3종 경기 등을 해낸다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암튼.. 장애를 가진 사람을 자식으로 둔 부모는 모두 마찬가지지만, 부모의 노력이 눈물겹다. 

안스럽기도 하고. 그 부모 생각해서라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잘 대해주고, 단지 육체적인 면에서 상해를 입어 일반인에 미치지 못하는 불편한 사람이란 생각을 가지고 특별한 눈으로 보거나 차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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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이야기 - 역사 속에 숨겨진 코드
박영수 지음 / 북로드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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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암호 이야기 너무 재밌네요. 

수메르인의 쐐기문자, 이집트 로제타스톤, 스파르타의 암호, 페니키아, 페르세폴리스 비문, 카이사르의 암호문, 마야, 잉카의 암호문, 마타하리의 암호, 일본의 진주만 기습시 암호문 등등 

역사 속 암호 이야기가 총망라 되어있어서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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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엽서 - 세계인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비밀고백 프로젝트 포스트시크릿 북 1
프랭크 워렌 지음, 신현림 옮김 / 크리에디트(Creedit)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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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장소에 엽서를 뿌려놓는다. 이런 문구와 함께. 

1. 이 엽서를 서너장 가지고 간다. 

2. 비밀을 적는다. 

3.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는다.  

비밀엽서를 기획한 사람은 사람들의 반응이 이렇게 폭발적일 줄 몰랐다고 한다. 

기획한 사람은 어릴 적 가족여행지에서 가족들에게 엽서를 보냈는데, 자기가 집으로 돌아온 후 엽서가 배송되어 그 엽서를 폐기한 짜릿한(?) 기억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착안하여 고안했다는데.. 

별의별 내용이 다 있었다.  

내용은 비밀엽서니까, 어느 정도 예상 한 것이었는데, 사람들이 엽서에 글만 적은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붙여서 보낸 경우가 많았다(이 책에 소개된 것은 다 그런 것)

  

글보다 그림이나 사진이 더 섬뜻했다.

신랑 신부 웨딩 사진에 얼굴에만 색칠되어 두 얼굴을 못 알아보게 해놓고 

"난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라고 씌어져 있는 엽서. 

 손을 찍어서 보낸 사진에 " 내가 반지끼고 싶지 않아서 안 낀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널 사랑하지 않아서 안 끼는 거야"라고 쓴 엽서. 

"그는 내가 한 일때문에 2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아직 8년 더 남았다" 라는 엽서. 

"10대 때 후반에 옆집의 베이비시터로 일했는데, 아이가 잠들고 나면, 난 그 집의 서랍을 몽땅 뒤져 콘돔을 찾은 후, 모든 콘돔의 정 가운데에 핀으로 구멍을 다 뚫어놓았다. 그 덕에 난 6년간 베이비시터로 더 일할 수 있었다" 

라는 글.  

등등. 

사람들이 이 엽서를 씀으로써 심리적으로 자기치유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것 보다는 엽서를 씀으로써 속이 후련했을 것이다. 

손으로 글씨를 써서 보내기도 하고,(이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기 글씨를 보고 은근히 알아채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타이프쳐서 혹은 책에서 오려서 글씨를 보내기도 했다. 

난 첨엔 남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생각에 가슴두근거리기도 했지만, 좀 섬뜩한 느낌도 받았고, 

쓸쓸하고 외로운 기분도 들었다.  

그냥 한 번 재미삼아 볼만한 책인 듯.  그러나 인상은 제법 강렬했다.

그리고 나에게도 남들에게 밝히지 못할 비밀이 있다면, 종이에 써서 태워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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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 - ★공고 학생들이 쓴 시
류연우 외 77인 지음, 김상희.정윤혜.조혜숙 엮음 / 나라말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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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는 솔직한 글이 너무나 재미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맘에 와닿아요.  

특히, 학생들이 같은 학생으로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일상생활 속에서 시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쓴 글도 있는데, 제목은 에이씨 선생님. 

선생님이 이 학교로 전근와서 생활하는데 너무 적응이 안되었나봐요. 

학생들 욕 안 들어보고, 학생들이 뱉은 침에 미끄러져본 적 없으면 교육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답니다. 그 만큼 힘들었단 말. 

너무너무 스트레스 쌓이고, 학생들은 욕을 입에 달고 살고, 교사인 자기는 그런 욕을 들으며 살아가고. 첨엔 학생들에게 욕하지 말라고 야단도 많이 쳤는데, 너무나 욕을 많이하니까, 그리고 너무 스트레스 쌓이니까, 나에게 한 욕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쓰는 말인데 뭘,, 하며 속으로 

타협하며 살아갔답니다. 

몇 달 지나니까 들은 욕이 있으니, 자기 입에서도 욕이 절로 나오더라고 하더라구요. 

집에가서 집안일하며 궁시렁궁시렁, 에이씨~ 하면서 일을 하고 있으려니 자기 아이가 

엄마 왜 혼자서 궁시렁 거려? 이렇게 물어봐서 자기가 깨달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를 쓰게 되었는데, 시를 쓰게 되면서, 내 마음대로 내뱉게 되는 말에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 같았다고 했어요. 

학생들에게 시 수업 적용한 것도 나오는데, 저도 이런 수업 받고 싶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지식만 배우지 말고, 글쓰기, 책읽기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학생들도 스트레스 해소되고, 자기 마음 자기가 보살피며, 성찰도 되고, 인생설계하는데 , 살아나가는데 뭐가 중요한지 더 잘 알아갈 것 같은데 말이죠. 

공고학생들이 쓴 글이라 그런지 아르바이트나, 가출, 일상생활, 작업하는 것 등에 관한 내용도 나오는데 느낌 좋아요. 

전 되게 재밌고, 공감하며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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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Math Science - 퍼즐에서 게임까지, 마법 같은 수학의 마술, Sciencing Odyssey 07
클리포드 피코버 지음, 강주헌 옮김 / 휘슬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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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게 한 내용을 담기 보다, 다양한 내용이 조금씩 맛보기로 담겨있는데 

가볍게 읽기에 좋네요. 

마틴 가드너는 수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퍼즐에 관심이 많아 수학분야에서 알아주는 사람인데, 퍼즐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외국 수학책은 너무나 쉽게 접근한다는 점이 감탄스럽다니까요. 

간단히 읽기 좋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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