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버지입니다
딕 호이트.던 예거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물고기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시절 풋볼선수출신인 아버지는 체력이며 운동신경이 남다르다. 

하루는 뇌성마비인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달리고 싶다고 말한다. 

달리고 싶다고 말할  때 아들의 그 행복해 하는 표정이 너무 좋아,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달리길 결심한다. 

그러나 준비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아들이 앉아있을 휠체어도 준비해야하고, 그걸 밀면서 달리는 것은 혼자서 달리는 것 2배 이상으로 힘들었다. 60~70년대라 휠체어가 귀해서 휠체어라는 것이 있는지 보통사람은 잘 모를 때였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해낸다. 아마 보통의 아버지라면 못하겠지만, 선수출신인 아버지이기에 해냈을 것이다. 그리고 마라톤도 해내고, 무엇보다 놀라운 건 철인3종 경기도 해낸다는 것이다! 

 

아들을 매달고(?) 수영을 해내다니.. 이건 보통사람으로선 못해낼 일이다. 

거의 60이 다되어서까지 20년간을 마라톤, 철인3종 경기 등을 해낸다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암튼.. 장애를 가진 사람을 자식으로 둔 부모는 모두 마찬가지지만, 부모의 노력이 눈물겹다. 

안스럽기도 하고. 그 부모 생각해서라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잘 대해주고, 단지 육체적인 면에서 상해를 입어 일반인에 미치지 못하는 불편한 사람이란 생각을 가지고 특별한 눈으로 보거나 차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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