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너무나 재밌는 박완서님의 소설들^^

그 가을의 사흘 동안 조그만 체험기 엄마의 말뚝2 해산바가지 외 ㅣ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35
박완서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해산바가지와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그 가을의 사흘동안 은 다른 책에서 읽은 것이었고,

조그만 체험기와 엄마의 말뚝은 처음 읽는 것이었다.

조그만 체험기와 엄마의 말뚝이 얼마나 재미나던지... 마치 내 일인양 집중해서 읽었다.

모두 작가의 체험인 것 같았다.

말이 어찌나 쫀득쫀득하고 언어구사력이 뛰어난지, 몸에 착! 감기는 옷 같았다.

특히 엄마의 말뚝은 어찌나.. 절절하던지.. 최근에 부처님 근처를 읽어서인지 내용이 연결되면서 막판에 눈물이 났다.

전쟁이란 건, 아니 분단이라는 건 전쟁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개인의 삶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그 아픔을 평생 느끼며 살아야 한다니...

암튼 박완서 님의 소설은 최고다~

진짜 글 잘쓰시는 박완서님

부처님 근처
박완서 지음, 조문현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12년 1월

여느 박완서님의 소설처럼 쫀득쫀득 읽기 좋고 재밌다.

진짜 말 잘한다는 건 언어유희가 아니라 바로 이런게 아닐까.

왜 소설을 쓰게 되었는지 자전적 이유인 것 같다.

어쨌든 너무 좋았다. 소설 2개 있는데 뒤편은 좀 그렇고, 둘 다 합하여 100페이지도 안된다.

하지만 부처님근처는 정말 좋았다^^

방학 때 읽을려고 박완서님소설 5권 이상 빌려놓았다. ^^

다만,,, 단편이 달랑 2개 실려 있는데, 뒤의 단편은 별로이고 부처님 근처만 좋은데

책값이 1만원 넘는 건 좀 아니다 싶다.

사실 부처님 근처는 다른 박완서님 책들 사이에 하나로 끼여있다.

가볍지만, 가볍지 많은 않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루나파크 : 훌쩍 런던에서 살기
홍인혜 지음 / 달 / 2011년 9월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었지만,

때론 가볍지만은 않은 정곡을 콕 찌르는 문구가 몇 개 있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이렇게 떠나야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것일까.

철저하게 혼자서 있어봐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루나씨는 요설가답게 ㅎㅎ 재밌는 표현을 써서 재밌었다.

구름은 비 마려운가 보다 ㅎㅎ 같은 거.

쏠쏠한 재미^^

루나 파크 : 사춘기 직장인
홍인혜 지음 / 애니북스 / 2008년 9월

블로그 들어가서 읽는데도 다시 읽으니 쏠쏠한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ㅎㅎ

유쾌하고, 맞아!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다.

그림도 이쁘고^^

가까이 두고 매일 자기 전 읽고 싶은 책

책의 힘 -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는 마지막 1%의 힘
애덤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6월

2년전 <내 인생을 바꾼 10번의 만남1~4권>을 접하고는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총체적이고 가슴에 와닿아 깊이 새겼었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기도 하고 구입하려는데 3권과 4권만 구입할 수 있었다.

중고도 없어서 1, 2권은 구입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어보니 1~4권이 합쳐진 책이었다. ㅎㅎ 진작 알았으면 이 책을 읽었을 터인데.

예전책은 작고 얇은 책이 네 권이라 휴대하기 좋았는데, 이 책은 네 권을 합한 거라 약간 두껍다.

부, 행복, 사랑, 건강의 비밀로 나뉘어져있는데, 행복의 비밀과 특히 건강의 비밀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명심할 구절도 많았다.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소유하고 싶은 책.

아직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권해주고 싶고,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