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소뜸 한국시나리오걸작선 46
송길한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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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  신성일 주연 임권택감독 영화 시나리오

요약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재밌게 읽었다
부모의 죽음으로 동진의 집에서 지내던 화영이 동진과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지지만 동진부의 반대와 동네사람 이목 등으로 동진의 이모댁에 내려가 있게 된다.  출산일이 다가올 무렵  동진 부가 이 집안 장손이니 화영을 데리고 오라는 유언을 하자 동진은 이모댁으로 화영을 데리러간다. 그 사이 6 .25사변이 일어나고 화영은 화영대로 동진집으로 향하다 두 사람 일생이 어긋나는 이야기다. 영화로 보면 더 재밌고 안타까움이 더 잘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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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 하버드가 선정한 미국 최고 명문고의 1% 창의 인재 교육법
최유진 외 지음 / 다산에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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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바꿔야 할 듯. 세계 최고의 학교는 어떻게 인성에 집중할까로.

보스턴 근교의 필립스 엑시커 아카데미(사립고등학교)에 관한 이야기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와 다빈치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이 이 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이 학교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인성이며 다음과 같은 것을 강조한다.

1.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지식을 나누고 남을 배려하는 인성 엘리트가 되어라.

2. 질문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실 에서 협력 속에 지식을 쌓아라.

3. 자신을 매료시키는 것, 진정 원하는 것, 새로운 것에 열정적으로 파고들어 창의적 인재가 되어라.

4. 감성, 지성, 체력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인적 인간이 되어라.

5. 대자연과 호흡하며 세계를 무대로 드넓은 꿈을 꾸어라.


학생들이 하나 이상의 스포츠, 예술(연극, 음악, 등) 등을 하는 것도 너무 부럽고,

(우리처럼 체육시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매일 함)

수업방식이 하크네스라는 탁자를 중심으로 둘러앉아 8명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하는 것도 너무 부러웠다. 학생들이 미리 예습을 하고(여기서 예습이란 교과서를 읽어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예습을 해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책을 다 읽어오는 것) 내용에 대해 학생들끼리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하는 형식이다. (티뷔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생각났다)


선생님은 그건 지금 연구중이다. 라든가, 범위를 벗어나는 질문에 대해서만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고 학생들이 거의 다 토론하는 형태이다. 학생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내용을 잘 몰라 엉뚱한 말을 하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한다고 한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대학 공부가 더 쉽다고 할 정도로 치열하게 하는 점에서 학생 및 교사 모두 고무되어 열심히 한다고 한다.

한 반의 학생수가 적으니 이러한 수업도 가능한 것 같다.


암튼 교육환경이 부러웠고, 스포츠나 예술을 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토론 수업에서도 서로를 존중해주면서 해야하기에 인성이 저절로 갖추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지내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한 교실에 학생수를 좀 더 줄이고, 스포츠나 음악, 미술 등을 해나가며 다른 공부도 해나가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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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안도현 지음 / 창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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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며 시집을 집어들었는데, 오늘 시가 받지 않는 날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날씨와 기분과 내 상황이 다른 날 읽어보면 그 땐 또 다르겠지~

오탁번의 <폭설>을 읽고 많이 웃었다. 그의 시를 찾아 읽어보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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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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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이라는 건 가까이에 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그 이유를 들어보면 거창하지 않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싶어하고 (그 방법이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면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항상 옳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살아야겠고, 극단적인 방법,너무 적극적인 방법은 역시 화를 부르는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수울술 잘 읽혀서 좋고, 연도에 따라 작품이 지향하는 바가 달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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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에 공감하며 옮겨본다.


이 작품은 가치관의 충돌에서 빚어진 비극을 다루고 있어 어떤 집단이 '선'이라고 생각하는 가치가진정옳은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고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이 선악의 구분이분명한 반면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상황은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도 있다.

작가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선이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살해된사람도, 봇수를 감행한 사람도, 그 과정을 지켜봐야했던 사람도, 나름 자신이 믿는 가치관 안에서 최선을 다했고 행동했을 뿐이다. 그리고그 질문은독자들에게도 유효하다."당신이 똑같은 상황에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인가?"그 대답에 따라 독자 역시 살인자가 될 수도,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처지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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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 나영석에서 김태호까지 예능PD 6인에게 배우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법
정덕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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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김태호, 서수민 등 예능 피디 6인에게 배우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법을 인터뷰한 글이다.

인터뷰어가 글을 재밌게 쓰고 구성을 잘 하진 못한 것 같아 예상보다 재밌진 않지만,

유명한 피디들에게 듣는 말이라 배울점은 많았다.

특히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신형관 피디의 말이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

마니아를 진심으로 무척 부러워해본 적은 처음 인 것 같다.

아쉽게도 마니아는 타고 나는 것 같다. 부친은 야구 마니아로서 우리나라 프로야구 개막된 해 야구 입장권을 가장 많이 (6760장) 모아서 신문에 난 사람이고, 신형관 피디는 음악 마니아인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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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에 가려면 공부를 많이 하면 되는데 사람들은 공부 안 하고 좋은 대학교 가려고 생각하죠. 그건 잘못된 겁니다. 살은 빼고 싶은데 먹는 양을 줄이지 않는 것도 같은 거죠. 프로그램도 마찬가집니다. 무언가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남보다 더 오래 고민을 하고 남들 한 시간 편집할 때 열 시간 편집하면 더 좋은 게 나오는 거죠. 이렇게 단순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니예요. 멋있게 치려면 100만번의 스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목표는 안타였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아름다운 스윙'입니다. 잘 안 맞았다고 해도 멋지게 스윙을 했다고 여겨지면 그걸로 만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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