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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 나영석에서 김태호까지 예능PD 6인에게 배우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법
정덕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나영석, 김태호, 서수민 등 예능 피디 6인에게 배우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법을 인터뷰한 글이다.
인터뷰어가 글을 재밌게 쓰고 구성을 잘 하진 못한 것 같아 예상보다 재밌진 않지만,
유명한 피디들에게 듣는 말이라 배울점은 많았다.
특히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신형관 피디의 말이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
마니아를 진심으로 무척 부러워해본 적은 처음 인 것 같다.
아쉽게도 마니아는 타고 나는 것 같다. 부친은 야구 마니아로서 우리나라 프로야구 개막된 해 야구 입장권을 가장 많이 (6760장) 모아서 신문에 난 사람이고, 신형관 피디는 음악 마니아인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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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에 가려면 공부를 많이 하면 되는데 사람들은 공부 안 하고 좋은 대학교 가려고 생각하죠. 그건 잘못된 겁니다. 살은 빼고 싶은데 먹는 양을 줄이지 않는 것도 같은 거죠. 프로그램도 마찬가집니다. 무언가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남보다 더 오래 고민을 하고 남들 한 시간 편집할 때 열 시간 편집하면 더 좋은 게 나오는 거죠. 이렇게 단순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니예요. 멋있게 치려면 100만번의 스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목표는 안타였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아름다운 스윙'입니다. 잘 안 맞았다고 해도 멋지게 스윙을 했다고 여겨지면 그걸로 만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