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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도 기발한 수학
일본 코미디 수학 협회 지음, 김정환 옮김 / 북스힐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 수학 코미디협회에서 만든 책이다.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었다. 수학으로 어떻게 유머를 구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수학자 4인의 기발한 아이디어 이야기다.
엉뚱해서 하하하 웃기도 하고, 이게 말이되나? 참 억지스럽다. 호호 하기도 하고, 우와~ 이런 방법이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확실히 일본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안목에서 수학에 접근하기도 한다. 그래서 안목을 넓힐 수 있고, 오타쿠적으로 고민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풀이를 해서 그런 면이 존경스럽기도 하다. 그만큼 자기가 사랑하는 분야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하고, 더 쉽게, 더 재밌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등에 대해 고민하는 측면에서 대단.
첨엔 웃으며 봤는데 역시나 건질 것이 있었다. 로그와 분수를 비교하는 부분에서 유사점. 분수는 분모가 같아야 덧셈, 뺄셈을 할 수 있고, 로그는 밑이 같아야 덧셈, 뺄셈이 가능하다. 또, 분수는 곱셈할 때, 분모와 분자를 약분할 수 있고, 로그의 곱셈에서도 지수와 밑의 약분이 가능하다.
분수는 덧셈의 세계에서 분자는 분모가 몇 개 있느냐이고, 로그는 곱셈의 세계에서 진수는 밑이 몇번 곱해졌는가이다.
등은 통찰이 돋보이는 점이었다.
그 외 폰 노이만의 재밌는 일화나 머리카락 개수를 수학적으로 세는 법 등이 흥미로웠다.
우리나라 책들은 천편일률적인게 많은 것 같은데 기발해서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