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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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소설이라하여 내용을 예상은 했지만...
읽을때 구경꾼의 입장이겠지 하는 예상과 달리
실제 읽으면서 나는 어떤가 내 얘기? 이런 생각도 좀 들어서 많이 찔렸다.
나도 남들이 보면 이럴수 있겠다는 느낌.
구경꾼 아닌 나같네 라는 느낌.

며칠 전 큰 마음 먹고 화장실 청소하고나니
냉장고 정리가 하고 싶어졌고
곰팡이가 핀 키위 봉지를 버리고 안먹는 반찬도 과감히 버렸다. 내친김에 곧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후 쓰레기봉투도 버리고 나니 속이 후련해지며 취미생활 등에 의욕이 더 샘솟고 열심히 살고 싶은 의욕이 샘솟았다.

청소가 심리에 이렇게 영향을 미치는구나 싶었다. 반대로 심리도 청소와 정리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그동안 뭔가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원래 잘 안하던 인터넷에 시간 많이 쓰며 도피하고 해결은 하지 않았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불규칙한 생활과 식사, 청소 및 정리 미루기 등으로 다시 마음에 짐을 얹고 사는 기분으로 살았구나 싶었다.


청소를 깨끗이 해도 정리를 잘 해도, 실제 사용하는 것 보다 그 언젠가를 위해 짐이 많다면 반드시 짐을 없애야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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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성공인생을 위한 플러스 1%
시바타 마사하루 지음, 김문정 옮김 / 홍익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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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승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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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승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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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그림 - 일주일에 그림 하나, 행복한 일상을 위한 특별한 그림 선물
전원경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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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외로움이 모네를 성장시켰듯, 지금 외로움에 몸서리 치고 있거나 인생의 전환기에서 갈 길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있다면, 결국 그 외로움과 불안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마치 빗물을 맞고 또 맞으며 커가는 나무처럼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맞으며, 누구나 외로운 감정에 부닥치기 마련이다. '아홉수'같은 말이 옛날부터 전해지는 걸 보면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이 사람의 삶은 무수한 고비를 거치게 마련인 것이다. 그리고 결국 사람을 크게 만드는 원동력은 안락하고 편안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고비에 느끼는 불안과 외로움들, 그리고 그 외로움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발버둥 같은 노력에 있다. 삶의 이치는 참으로 냉정하지만, 또 그 만큼 공정한 것이기도 하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를 살고 있지만, 동시에 더 좋은 날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남편에 대한 그리움, 앞날에 대한 기대, 더 좋은 날이 곧 오리라는 예감, 이런 따스하고 안온한 감정들이 그녀를 부드럽게 감싸서 그림 속의 여자를 빛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은 얼마나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가. 어쩌면 우리는 그런 기대감 때문에 고단한 일상을 하루하루 견뎌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하루하루의 평범한 일상이 실은 이토록 아름답다는 것, 그리고 더 좋은 날이 우리를 기다릭 있다는 것, 그런 생각만으로 그림을 보는 내 눈이 뜨거워졌다.

돌이켜보면 마흔에 시작한 박사 과정도 생각했던 것처럼 늦은 시작은 결코 아니었다. 공부하고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 4년은 힘들다기 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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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개정판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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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나서 떠나버렸다. 두 아이와 나는 어쩌란 말인가. 어제부터 눈물이 끊이지 않는다. 시아버지가 시골집에 내려가 있으라고 하셨다. 무뚝뚝한 시아버지가 시골집에 데려다주고 잠깐 같이 지내며 그녀 얘기를 시작하셨다. 그녀 이름은 마틸드. 78년 8월 5일 홍콩에서 처음 만났지. ~~

처음 책을 손에 잡았을 때부터 별 것 아닌것 같은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다.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는데 재밌었고 귀 기울이고 싶었다. 그러다 뒷부분에 눈물이 났다
좋아하는 작가가 생겼다♡

관심 작가가 생겼다♡ 안나 가발다
지금이라도 이 소설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섬세하게 콕 짚어내고 아주 자연스런 문체
그리고 감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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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루
니시카와 미와 지음, 오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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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변명> 의 니시카와 미와의 작품. 둘 다 영화로도 나와있다니 책. 영화 둘다봄넌 좋을듯하다

다케루는 고등학교시절까지 살았던 본가와 고향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 그곳은 항상 정체된곳. 그래서 있고 싶지 않은 곳이다. 대학도 그곳을 탈출사기위해 도쿄로 별 관심도 없던 사진학과로 간 후 일절 부모님 도움도받지 않고 연락도 않고 지내왔다. 어머니 법사 1주년이 되어 내려가기 전까지는.

며칠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형 아버지 치에코 다케루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치에코와 다케루 형 미노루는 계곡에 놀러갔다가 치에코가 현수교에서 떨어져죽는다. 미노루가 낡은 현수교위에서 같이 걷던 치에코를 밀었다는 살인죄 공방이 벌어진다. 형 미노루의 무죄가 거의 확정될 무렵 다케루는엉뚱한 증언을 해버린다.

기억이란게 참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틀대로 기억을 해버리는것 같다.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내가 남을 볼 때 내 관점으로 보니 그 사람이 불쌍하다 어쩌다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그 쪽으로 생각되어 의심이 들고 그런식으로 기억이 저장된것이다
참,..

그리고 남에게 상처주면 결국 자신에게 후한만 남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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