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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6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지음, 오형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평점 :
450쪽의 통을 다 읽다.
런던의 한 부두에서 포도주 통을 끌어내리는 하역 작업중
줄이 흔들리면서 무거운 통 4개가 바닥에 떨어진다. 그 중 깨어진 한 통에서 나온 것은 금화와, 반지 낀 여자의 손,... 이렇게 소설은 시작된다.
첨에 너무 흥미진진하게 접근했다가 그후 440쪽에 달하는 분량이 범인을 추리하는 내용이라 중간에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250쪽을 넘어서면서 부터 다시 몰입하다.
범인은 누군지 심증이 가는데... 물증을 확보해나가는 과정을 자세히 그렸다.
그리고, 보통의 추리소설은 천재 탐정이 누구도 예측못한 것을 밝혀내는 것에 반하여,, 이 소설에선, 내가 마치 탐정인듯, 주인공 탐정과 같이 증인들을 하나하나 방문하여 조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