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가 멈추는 날
우리 키아누 리브스는 자꾸 이러시다가는, 조만간 신흥종교의 교주님 되시겠다.
그나저나 지구가 멈추기 전까지는 사람은 안 변한다, 요게 메시지인가. 그러니깐 지구 멈추기 전에 다 같이 잘 좀 하자는 건가.
우리 키아누 리브스가 설마하니 메시지'만' 좋은 영화에'만' 출연하기로 한 것인지. 허공을 휘저으며 총알을 피하던 날렵함은 어디로 갔을꼬.
구원자로서의 역할은 매트릭스의 네오까지가 딱, 좋았다는.
2. Twilight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895174419227.jpg)
천둥칠 때 뱀파이어 가족이 야구하는 장면만 재밌었다.
그런데 뭐랄까, 다 보고 난 느낌은 다소 생뚱맞게도,
건전한 이성교제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십대용 영화랄까.
멜로인지, 액션인지, 판타지인지, 그걸 모두 섞은 것이라기엔 너무나 미흡하고 그냥 얼굴 허연 두 주인공을 보면서,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을 맡기면 어울리겠단 상상만 했다.
딱 고로코롬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