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걸 유카> 1~9 / 아키코 히가시무라
이 책을 사놓은게 언제더라...
2권까지 읽다가 별 재미를 못느껴 책장에 처박아놓은지 어언 ......음.. 모르겠다..ㅡ.ㅡ
여하튼 어른같은 몸매를 가진 황당스런 초딩소녀 유카에게 그닥 정을 못느껴 덮어두었던 책을 다시 펼쳐 읽는순간, 내가 그 때 왜 이 책을 재미없어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퍼모델이 꿈인 유카는 건방진 초등학생.. 하지만, 키나 몸매는 이미 어른 뺨친다~
유카를 꾸며주기 좋아하는 중고 옷가게집 딸 미도리와 단짝이기도 하다.
패션을 좋아하고, 약간은 시건방지고, 사사건건 참견안하는 데가 없는 귀여운 소녀 유카..
어른스런 얼굴이지만 역시 초등학생임을 느끼게 하는 말과 생각들은 이 소녀를 보고 웃음짓게 만드는 요소이다.
유카의 언니나 언니의 남자친구인 도시락집 주인, 유카의 담임인 노처녀 여선생, 3권 이후에 등장할 유카를 사랑하는 귀여운 소년 마스미.. 등등
하나같이 개성적이고 톡톡 튀는 인물들이 나와서 책의 재미를 더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유카의 엄마..
모든 음모의 뒤에는 유카의 엄마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ㅎㅎ 그 엄마의 그 딸이 아니라,.. 엄마쪽이 더한것 같다는...^^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정이가는, 유쾌하고 즐거웠던 만화..
계속 연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