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으면 얼마나 기쁜지.....

조그만 상자가 하나 배달되어 왔을 때.. 
전 처음에는 제가 주문한 물건 중 하나인 줄 알았어요..^^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일이 많으니, 어떤 때는 주문해 놓고도 잊어버리는 일이 허다해서
이번 경우도 그런 줄 알았다구요..

상자를 열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분홍색 포장 상자!
허거덩~+.+ 제가 주문하면서 포장했을리는 없을거고..
순간적으로 '이건 사진을 찍어야 해!'  라는 생각이 제 뇌리를 스쳤다지요....ㅎㅎ

그리하여 아까운 포장을 뜯기전에 건진 사진이랍니다..^^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찍은 표가 나나요? 헤헤~)



포장이 어찌나 정성스럽던지.. 이건 뜯어버리기가 넘 아깝더군요..
결국 리본은 풀지않고 고대로 살살 밀어 빼냈답니다.. 뿌듯~ 뿌듯~^^

안에 들어있던 물건은 바로 이것!



<마음이 쉬던 벤치>라는 책 겸 노트와 정갈한 느낌의 다이어리.....!

이건 정말로 근사하군요...
저 책의 그림인 벤치를 손으로 만지면 그 부분만 그림따라 볼록하게 나와 있어요..
속내용은 글과 사진과.. 그리고 그때 그때 생각을 정리하게끔 노트형식으로 되어 있구요..



(흑..ㅡ.ㅜ 오늘 제 사진 정말 맘에 안드는군요.. 왤케 흔들었을까요?
더이상은 찍은 사진을 못올리겠어요..ㅠ.ㅠ
 )

책 안에 나온 글귀중의 하나입니다...

30. 나만의 천국
천국이 별거 있겠냐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폭신한 침대 벌판에 꽃과 나비가 무성한 만화 같은 곳이 천국이라면 상상이란 쓸모없다고 해도 왠지 틀리진 않을 것 같아서 말이다.
미치도록 슬픈 날 소리내어 눈물을 흘릴 수 없을 때 하늘에서 장대비가 쏟아져 준다면 그 순간 나에겐 천국이겠지, 햇살 아름다운 나른한 오후 파란 하늘에 재밌는 양떼구름 뭉실뭉실 만들어 주면 너와 함께 바라만봐도 그 것 또한 천국이 되잖아.

네에...
제겐 오늘같은 날이 천국이네요..^^
저를 기쁘게 만들어주신 올리브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rryticket 2006-04-14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eauty Pageant Give Someone Hug

하이루,,,날개님..그동안 날개님께 고마운게 넘 많았거든요..

그래서 고심하다가,,이렇게 작은걸루,, 






날개 2006-04-14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이었어요..^^
넘 고마와요, 올리브님....!

물만두 2006-04-14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역시 올리브 언니세요^^

아영엄마 2006-04-1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포장이 환상적이구먼요! 포장 풀기 싫어서 그냥 두고 싶지는 않으시던지..^^ 좋은 선물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날개 2006-04-14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올리브님다우시죠?^^
아영엄마님.. 포장 풀기 너무 싫었어요.. 지금도 아까워요~ㅎㅎ

2006-04-17 1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04-1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주문했답니다..^^* 21일 도착예정이라네요~ 좀 오래걸리죠?
천천히 기둘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