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이태리....
흠... 또다..!
사실 지난번에 읽었던 <이태리의 살바체>가 넘 맘에 안들었었기에 이 책을 밀쳐놓고 있었다.. ㅡ.ㅡ;;
역사판타지로맨스...라고 소개되어 있다.
여주인공인 승희는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하게 되지만, 어쩐일인지 르네상스 시대 베아트리체라는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원래 당차고 활발한 성격의 승희는, 갑작스러운 이런 사태속에서도 엄청난 적응력을 보이는 기염을 토한다...^^;;;
베아트리체는 뛰어난 미모의 아가씨로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이 정도면 대략 짐작 하겠지만, 정략결혼하게 되는 대상인 남자와 사랑하게 되리라는건 불보듯 뻔한 일!^^
이야기는 유추한 바대로 흘러간다..
실존 인물인 체자레 보르지아도 남조로 등장한다. 이 남자는 어디 안끼이는 곳이 없구만.....ㅡ.ㅡ
좀 황당스러운 설정에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별로 따지지 않고 읽으려 든다면 그럭저럭 읽을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