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 I'll > 1~14완 / 아사다 히로유키
추천을 받고 읽게 된 책.
한 3~4권까지는 좀 시시했다. 사건은 많이 벌어지는데 그 해결방식이 너무나도 쉽고, 또 내가 용납할 수 없는 방향이라... ㅡ.ㅡ;;;
농구에 올인하게 되는 4권 후반 정도부터 좀 재밌어지기 시작했는데, 결말부분에 가서는 결국 '오 이거 괜찮네!'로 끝을 내게 되었다..
뭐.. 처음에는 작가도 좀 갈피를 못잡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슬램덩크>라는 농구만화의 대작이 버티고 있는 마당에 웬만해서야 아류작 취급받거나 명함도 못내밀기 마련이지만, 이 만화는 그 나름대로 개성을 살려내어 14권이라는 짧은 (스포츠 만화로는 짧다..) 권수로도 그럭저럭 볼만한 농구만화를 완성한 것 같다.
개성있는 두 주인공인 다찌바나와 히라기..
둘 다 농구를 다시는 안하겠다고 농구와 상관없는 학교에 들어왔는데, 그것이 우연히도 같은 학교..
서로의 플레이에 강한 자극을 받고 다시 하게 된 그들의 고교 농구생활이, 숨쉴틈없는 농구경기들과 함께 펼쳐진다.
정해진 길을 따라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했기 때문에.. 재밌기 때문에 농구를 한다는 그들의 젊은 패기가 열네권 내내 나를 부추기는 듯 했다.
3권부터 권 말미에 번외편 비슷하게 아주 짧은 단편들이 붙어나오는데..(물론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주인공..) 이게 내게는 아주 느낌이 좋았다.
읽어볼 만한 스포츠 만화..
스포츠만화 팬들은 빼놓지 말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