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더위를 날리는 방법이 제게는 없습니다. 그저, 집에서 조용히 있거나 산에 가거나 영화를 보러 가는 거죠. 아, 그런데 며칠 전 희소식을 접했습니다.

보고 싶은, 혹은 꼭 봐야 할(의무감을 갖고 있는) 영화가 매주 연이어 개봉하는 거지, 뭡니까?

 

1탄 - 친절한 금자씨



이거,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봐야 합니다.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는 따위보다는 박찬욱 감독 복수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라서요.

게다가, 이영애가 '이금자' 역으로 나온다잖아요.

 

2탄 - 웰컴 투 동막골

이 영화는 장진 감독의 연극을 영화로 만든 겁니다. 제가 장진 팬이거든요.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맡았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의 음악을 대부분 이 사람이 만들었죠.

캐스트는 보시다시피 신하균, 정재영, 강혜정, 임하룡 등.. 빵빵합니다.

 

3탄 - 박수칠 때 떠나라

이것 역시 연극이 원작입니다. 장진 감독의 작품이구요.

2002년인가 LG 아트센터에서 연극을 했었는데요, 마지막회를 보러 갔죠.

덕분에 마지막 무대인사 때 장진의 실물도 볼 수 있었구요.

연극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진의 빼어난 연출력도 대단했구요.

그래서 역시 영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인정받고 있는 차승원의 연기도 기대되구요.

 

어떠세요? 날개님, 님도 이번엔 극장 나들이 좀 해보시죠. 후회하지 않을(이렇게 호기롭게 말하다니, 뭘 믿고? ^^*) 영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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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7-2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저도 영화보러 가고 싶어요...ㅠ.ㅠ 극장가서 빵빵하게 나오는 에어콘 아래에서 영화를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 개 다 보고싶네요~

하루(春) 2005-07-2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다리 좀 잘 그려주세요. 호호~

로드무비 2005-07-29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개 다 보고잡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추천!^^

물만두 2005-07-29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장이지만^^

하루(春) 2005-07-2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땡스~!! 꼭 보세요.
물만두님, 나중에 비디오로라도 보시면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