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던 <헌터X헌터>를 이제서야 읽었다.
좀 유치하지 않을까 싶어 아예 거들떠도 안보았었던 이 책을.. 효주가 아빠를 꼬셔서, 한 세권 정도를 대여점에서 빌려왔다.-.-;;
울 옆지기는 딸 부탁이라면 달이라도 따다 줄거다. 아마~
뭐, 빌려오기까지 했으니 안볼수야 없지.. !
읽기 시작했더니.. 이거이거 제법 재밌다. 마치 드래곤볼 읽는 것처럼 자꾸자꾸 보게된다. 결국, 빌리는 값이 아까워 (한 권 빌리는데 400원이면 넘 비싼거 아냐? -.-) 중고로 구입했다.
여기서 나오는 헌터(Hunter)란 진귀한 동식물에서부터 현상금이 걸린 범죄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미지의 대상을 쫓는 전문인을 얘기한다.
부모의 얼굴도 모른채 성장한 12살 소년 곤은 세계 제일의 헌터라 칭송받는 아버지와 만나기 위해 헌터가 되기로 결심한다. 헌터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5권 정도까지는 헌터 자격시험에 관한 내용이고, 그 이후부터는 헌터가 되고난 후의 모험이다.
개성이 강한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이 겪는 갖가지 이야기들은 읽을수록 궁금해져서.. 자꾸 다음권 다음권을 외치게 된다. 문제는 드래곤볼처럼 권이 넘어갈수록 점점 희한한 방법으로 강해지는것이, 나중에가면 넘 식상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지금 20권 중에서 반쯤 읽었다. 아직까지는 재밌지만, 이 밑도끝도 없을 것만 같은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것인지 모르겠다.